흥민아! 내가 먼저 우승할 것 같아...토트넘에 버려지니 '오히려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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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히오 레길론이 바르셀로나의 관심을 받고 있다.
스페인 매체 '디아리오 아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레길론은 바르셀로나의 옵션이다. 그의 에이전트는 바르셀로나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고 확인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계약 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은 레길론을 매각할 준비를 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알레한드로 발데에 이어 추가적인 레프트백을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재계약 대신 그를 팔아 자금을 충당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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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세르히오 레길론이 바르셀로나의 관심을 받고 있다.
스페인 매체 '디아리오 아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레길론은 바르셀로나의 옵션이다. 그의 에이전트는 바르셀로나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고 확인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계약 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은 레길론을 매각할 준비를 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알레한드로 발데에 이어 추가적인 레프트백을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지 플릭 감독도 레길론 영입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의 토마스 안드레우 시몬 기자는 "플릭 감독은 레길론의 영입에 그린 라이트를 줬다"라고 밝혔다.
이미 대화도 오갔다. 바르셀로나 소식에 정통한 제라르 로메로 기자는 12일 "레길론의 대리인은 바르셀로나와 선수 사이에 대화가 이뤄졌다고 확인했다"라고 알렸다.
레길론은 스페인 국적의 풀백이다. 빠른 스피드와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즐겨하는 유형으로 오버래핑을 통해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개인 기술이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직선적인 돌파 이후 시도하는 크로스와 슈팅의 퀄리티는 좋다.
레알 마드리드 유스에서 성장했다. 2018-19시즌 1군에 콜업됐고 컵 대회 포함 22경기에 출전하며 3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1군에서의 경쟁은 힘겨웠고 2019-20시즌 세비야로 떠났다. 여기서 주전으로 자리 잡은 그는 컵 대회 포함 38경기에서 3골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풀백 반열에 올랐다.
이 활약에 힘입어 토트넘의 부름을 받았다. 이적 첫해부터 주전으로 자리 잡았고 컵 대회 포함 36경기에 나서 5어시스트를 올리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과도 절친 케미를 자랑하며 국내에서의 인지도를 높였다. 그러나 2021-22시즌 중반기부터 입지가 줄었고 2022-23시즌엔 아예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했다.
결국 토트넘에서 자리를 잃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렌트포드를 거치며 반등을 노렸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새 시즌을 앞두고 매각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남은 계약 기간은 1년. 토트넘은 재계약 대신 그를 팔아 자금을 충당하고자 했다. 이런 상황에 바르셀로나가 접근했고 현재 대화가 진행 중이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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