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족보행로봇' 육군에 시범배치···"테러현장 투입 가능"
모지안 앵커>
네 발로 이동하며 원격 권총사격도 가능한 로봇이 육군 부대에 시범 배치됐습니다.
매설된 지뢰를 찾거나 테러가 발생한 현장에도 투입될 수 있는데요.
최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최영은 기자>
네발로 이동하는 로봇이 잔디밭을 가로지릅니다.
의심스러운 물체를 포착하자 지뢰로 식별하는가 하면 지뢰가 매설된 곳의 위치를 표시하는 임무도 수행합니다.
방위사업청이 공개한 대테러작전용 다족보행로봇입니다.
시속 4km이상 속도로 움직일 수 있고, 20cm 이상의 계단과 같은 장애물에서도 이동이 가능한 다족보행로봇은 테러 현장에도 투입될 수 있습니다.
주야간 카메라가 탑재돼 감시 정찰 기능은 물론 원격 권총 사격까지 가능합니다.
방사청은 개발이 완료된 다족보행로봇을 곧바로 육군에 시범배치 했습니다.
육군 특전사는 물론, 전방 지역에서의 작전 가능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전방에 위치한 1개 사단에도 투입했습니다.
전화 인터뷰> 김재환/ 방위사업청 첨단기술신속사업팀장
"앞으로 6개월 간 우리 군에서 시범운영을 통해 성능을 검증해보고 군사적 활용성이 있다면 본격적 도입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입니다."
방사청은 다족보행로봇이 신속시범사업을 통해 2년 이내 신속하게 연구개발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술을 국방 분야에 신속하게 적용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조현지)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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