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중이던 총리도 급히 복귀…그리스 산불, '마라톤'도 덮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그리스 북동부에서 발생한 화재가 수도 아테네까지 접근해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CNN 등에 따르면 그리스 북동부 이스트 아티카의 바르나바스 지역에서 전날 발생한 화재로 최소 11개 도시 주민들이 대피했다.
그리스 시민보호청은 전날 오전 4시52분쯤 멜리사, 폴리테이아, 에칼리 등 지역 주민들에게 긴급 경보를 발령하고 고도의 경계 태세를 취할 것을 당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리스 북동부에서 발생한 화재가 수도 아테네까지 접근해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CNN 등에 따르면 그리스 북동부 이스트 아티카의 바르나바스 지역에서 전날 발생한 화재로 최소 11개 도시 주민들이 대피했다.
그리스 시민보호청은 전날 오전 4시52분쯤 멜리사, 폴리테이아, 에칼리 등 지역 주민들에게 긴급 경보를 발령하고 고도의 경계 태세를 취할 것을 당부했다. 오전 5시10분부터는 네아 펜텔리, 팔라이라 펜텔리, 드라피, 디오니, 다마라시 등 최소 5개 지역 주민들에게 다른 지역으로 대피하라는 경보가 내려졌다.
특히 고대 도시인 마라톤과 수도 아테네에서 북동쪽으로 약 16km 떨어진 도시 펜텔리 등이 피해를 입었다. 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를 밝히지 않았으나 그리스 공영방송 ERT는 불길이 30km를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바실리스 바스라코지아니스 그리스 소방청 대변인은 "산불이 펜텔리쿠스 산에 도착해 펜텔리 지역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며 "화염을 동반한 불길이 강풍으로 인해 번개처럼 번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행히도 기상 악화가 앞으로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주민들은 당국의 지시를 잘 따라달라"고 덧붙였다.
산불 현장에는 현재까지 670명 이상의 소방관과 소방차 152대가 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화재 진압을 위해 항공기 29대가 투입될 예정이다. 휴가 중이던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도 화재 대응을 감독하기 위해 아테네로 급히 돌아왔다고 그리스 정부 관계자는 전했다.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그리스는 여름철 화재에 특히 취약하다. 특히 올해는 1960년 공식 관측 이래 가장 더운 6월과 7월에 보내며 산불 위험이 커졌다. 지난 5월 이후로 그리스 전역에서는 수백건의 산불이 보고됐다.
이지현 기자 jihyunn@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세계 1위' 안세영 9억 벌 때…13위 선수는 97억 벌었다 - 머니투데이
- 재혼 계획 밝힌 이상민…"원래 알던 사이, 내 마음속에서 정했다" - 머니투데이
- "남편, 정신적 외도" 주장한 아내, 촬영 중 경찰 불러…오은영 충격 - 머니투데이
- 김지혜, '성형 전' 과거 사진…"다 불태웠는데 남아있다니" 충격 - 머니투데이
- "9억 빚 갚아주라" 프러포즈 승낙한 여배우…결국 혼자 다 갚았다 - 머니투데이
- "이 커플 찾을 방법 없냐" 무료나눔 옷장 부수고 갔다…무슨 일? - 머니투데이
- 김가네, 김용만 회장 성범죄 논란에 "개인 부정행위…대표직 해임" - 머니투데이
- '아이 셋·아빠 셋' 고딩엄마…이혼+동거소식에 큰아들 "미쳤나 싶었다" - 머니투데이
- "분열하면 당원이 뭐라 하겠나"...이재명 1심 선고 'D-1' 똘똘 뭉친 여당 - 머니투데이
- 슈주 예성, 김희철 때렸다?…"공연 때문에 다퉈, 눈물 흘린 건 맞다"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