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밸리 포기 안했다"…CJ와 협력 여지 남긴 김동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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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지난달 CJ라이브시티와의 고양시 'K-컬처밸리' 사업을 백지화하자 이에 대한 소명을 촉구한 도민 청원에 김동연 경기지사가 직접 "K-컬처밸리를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고양시민 등 도민 반발이 거센 가운데 김 지사가 추진 입장을 밝힘에 따라 경기도와 CJ라이브시티가 새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있다.
CJ라이브시티 사업과 관련해 경기도에 이의 제기 등을 한 상황에서 출자를 통한 운영 자금 확보와 차입 상환을 돕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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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지난달 CJ라이브시티와의 고양시 ‘K-컬처밸리’ 사업을 백지화하자 이에 대한 소명을 촉구한 도민 청원에 김동연 경기지사가 직접 “K-컬처밸리를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민간과 함께 공영개발 방식으로 빠르게 진행하겠다”고 했다. 12일 경기도민 청원에 대한 서면 답변을 통해서다.
도는 이를 위해 다음달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K-컬처밸리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국내외 전문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사업에 참여하도록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고양시민 등 도민 반발이 거센 가운데 김 지사가 추진 입장을 밝힘에 따라 경기도와 CJ라이브시티가 새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있다. 이날 김 지사는 CJ라이브시티의 공사 중단 책임론을 반복하면서도 “사업 추진 의지가 분명하다면 CJ 측과도 얼마든지 소통하고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 8일 130여 명이 참석한 경기도청 공영주차장 앞 ‘CJ아레나 공사 재개’ 촉구 집회를 주도한 고양시 시민단체 일산연합회의 강태우 상임대표는 “경기도는 즉시 CJ와 협상에 나서 이른 시일 내 공사를 재개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같은 날 CJ ENM은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하반기 자회사 CJ라이브시티에 1000억원 정도를 추가 출자하겠다고 밝혔다. CJ라이브시티 사업과 관련해 경기도에 이의 제기 등을 한 상황에서 출자를 통한 운영 자금 확보와 차입 상환을 돕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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