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성장 삐약이잖아'…에이스 거듭난 신유빈 "감사합니다!"

정수아 기자 2024. 8. 12. 20:3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파리 올림픽 내내 이 선수의 스매싱이 멋졌죠. 신유빈 선수가 탁구대표팀과 함께 조금 전 귀국했습니다. 오늘(12일)은 감사하다는 말만 몇번씩 되풀이했는데요. 단식 8강에서 이겼던 일본 선수를 향해서도 "최선을 다해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정수아 기자입니다.

[기자]

팬들의 환호 속에 모습을 드러낸 탁구 대표팀 보름동안 14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이었지만 신유빈은 활기넘쳤습니다.

[신유빈/탁구 대표팀 : 한 경기 한 경기 진심으로 임했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조금 힘들긴 했는데 제가 스스로 잘 비워내려고 했고, 또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기 때문에…]

극적이었던 단식 8강전은 신유빈을 더 성장하게 했습니다.

[신유빈/탁구 대표팀 : 그 선수도 최선을 다 해주셔서 너무 감사한 것 같고 저한테 더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 밟은 올림픽 무대에서 메달 두 개를 품에 안고 온 신유빈,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는 마지막 단체전을 꼽았습니다.

[신유빈/탁구 대표팀 : 저 혼자 이뤄낸 게 아니고 모두가 하나가 되어서 그렇게 값진 메달을 딸 수 있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고 있을 때나 앞서고 있을 때도 언제나 웃고, 또 지치지 않으려 먹을거리를 챙겨 먹는 모습까지, 모든 순간이 팬들의 눈길을 붙잡았습니다.

[신유빈/탁구 대표팀 : 항상 잘 먹고 다녀서 지금 딱히 먹고 싶은 건 없는 것 같아요.]

삐약이 신유빈은 올림픽을 거치며 대표팀의 에이스로 거듭났습니다.

우리 탁구 선수가 올림픽에서 두 개의 메달을 딴 건 32년 만입니다.

다음에는 더 나은 성적을 보여주겠다는 약속도 잊지 않았습니다.

[신유빈/탁구 대표팀 : 눈앞에 있는 경기 하나하나 집중하다 보면 4년 뒤에는 더 좋은 결과 있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