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美 민주 전대 출격… 해리스 ‘전폭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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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사퇴 국면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외면했던 버락 오바마(사진) 전 대통령이 최근 해리스 부통령의 선전에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1일(현지시간) 공화당 소속인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은 뉴욕주를 권역으로 하는 라디오방송 WABC 프로그램 '더캣츠라운드테이블'에 출연해 오바마 전 대통령이 그의 사람들을 이용해 비밀리에 해리스 부통령의 대선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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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모진, 대선캠프 요직 맡기도
해리스, 경제신뢰도 트럼프 앞서
NBC방송은 소식통을 인용해 오바마 전 대통령이 19일부터 22일까지 일리노이 시카고에서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바이든 대통령, 빌 클린턴 전 대통령, 2016년 대선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등과 연설한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바마 대통령에게서 어떤 메시지가 나올지도 관심거리다.
이날 발표된 어느 대선 후보가 더 경제를 잘 다룰 것인지를 묻는 파이낸셜타임스(FT)·미시간대 경영대학원 여론조사(1∼5일, 미국 유권자 1001명 대상)에선 42%가 해리스 부통령, 41%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더 신뢰한다고 말했다. 1년 전부터 매달 실시하는 이 조사에서 민주당 후보가 경제 분야 신뢰도에서 공화당 후보를 앞선 것은 처음이다.
워싱턴=홍주형 특파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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