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은 '골판지 침대'.. 농산물은 '골판지 포장'

이창익 2024. 8. 12. 20: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앵커▶골판지로 만든 침대가 지난 도쿄에 이어 이번 파리올림픽에서도 큰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침대의 본래 기능은 살리면서도 실용적이고 친환경이라는 점이 시선을 사로잡은 건데요,온라인 거래 활성화로 농산물 포장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비용은 반값이지만, 환경 친화적이기까지 한 골판지 상자가 개발돼 관심입니다.

농진청이 개발한 안심포장 상자는 기존에 포도알을 수평으로 뉘어 유통하면서 알이 눌리고, 별도 완충재 사용에 따른 비용이나 재활용 부담을 낮추기 위해 개발됐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골판지로 만든 침대가 지난 도쿄에 이어 이번 파리올림픽에서도 큰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침대의 본래 기능은 살리면서도 실용적이고 친환경이라는 점이 시선을 사로잡은 건데요,


온라인 거래 활성화로 농산물 포장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비용은 반값이지만, 환경 친화적이기까지 한 골판지 상자가 개발돼 관심입니다.


이창익 기자입니다.


◀리포트▶

포도 종류인 샤인머스켓이 든 상자 2개를 성인 가슴 높이에서 각각 세 차례 씩 떨어뜨렸습니다.


기존 포장재 포도송이는 비닐 곳곳이 찢겨 있고 속에선 포도알이 우수수 떨어져 나옵니다.


농진청이 개발한 골판지 포장 역시 적지 않은 알이 떨어져 나왔지만 기존 포장재와 비교해 2분의 1 수준이었습니다.


농진청이 개발한 안심포장 상자는 기존에 포도알을 수평으로 뉘어 유통하면서 알이 눌리고, 별도 완충재 사용에 따른 비용이나 재활용 부담을 낮추기 위해 개발됐습니다.


개별 포장제는 포도를 수직으로 넣어 알갱이 사이의 압력을 분산해 외부 손상을 최소화했고,


완충재와 추가 포장재가 들지 않아 상자의 개당 가격을 60% 정도 줄일수 있었으며 부수적인 쓰레기 처리 부담도 크게 줄었습니다.


[윤여은 / 농촌진흥청 저장유통과 연구사]

"포도의 알 떨어짐이나 신선도 유지에 효과적일 것이라고 생각이 들고 농민들 또한 사용하셨을때 자재값이 낮아져서.."


국내 농축산물 온라인 거래는 지난 2017년 2조 원 대에서 지난해에는 10조 원 이상으로 5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새벽배송 등 편리성 향상으로 과일 역시 온라인 판매가 빠르게 늘고 있어 안전하고 신선한 배송을 위한 포장 개발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김시호 / 포도재배 농민]

"포장 문제 등으로 인해서 10개 정도를 보내면 꼭 1~2개 정도 파손이 되어서 그게 참 농장의 애로사항 이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골판지 안심포장을 유통업체와 함께 농가에 보급하고 소비자 요구를 추가로 수집해 또 다른 신선 농산물 포장 개발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이창익입니다.


영상취재: 강미이

그래픽: 문현철

영상제공: 농촌진흥청

Copyright © 전주M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