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출신 이아름, 사기혐의 송치 "팬·지인 돈 3700만원 편취"

그룹 티아라 출신 이아름이 금전 편취 등 사기 혐의로 결국 검찰에 넘겨졌다.

12일 경기 광명경찰서 측은 "이아름을 지난 달 말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아름은 자신의 팬과 지인 등 3명에게 3700만원을 빌렸다가 갚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들은 "이아름이 남자친구 A씨와 개인적인 사정 등을 이유로 돈을 빌려간 뒤 갚지 않았다"며 지난 3월과 5월 잇따라 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줄곧 혐의를 부인한 이아름은 경찰 조사에서 대체로 인정했지만, A씨는 부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경찰은 A씨도 피해자들에게 일부 금액을 갈취한 것으로 보고 함께 검찰에 넘겼다.

이아름은 자녀를 학대한 혐의로도 지난 5월 검찰에 송치된 바, 검찰은 추가 송치된 사기 혐의와 함께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를 병행할 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지난 2012년 티아라 멤버로 합류한 이아름은 이듬해 탈퇴, 2019년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 두 아들을 뒀다. 그러나 지난해 이혼 소식을 전했고, 곧바로 새 남자친구와 교제 사실을 알려 다사다난한 인생으로 이슈를 모았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