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궁' 기보배 KADA 선수위원, 양궁 멘토링으로 공정한 스포츠가치 전파

심재희 기자 2024. 8. 12.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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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배 선수위원이 펼친 양궁 멘토링 프로그램 참가자들. /KDAD 제공
기보배(가운데) 선수위원이 한 학생에게 양궁 자세를 가르쳐 주고 있다. /KADA 제공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한국도핑방지위원회(위원장 이영희·이하 KADA)가 '2012 런던 및 2016 리우 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기보배 선수위원과 함께 진주스포츠가치센터에서 초등·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양궁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생활 속 공정한 스포츠의 의미를 전파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이하 KSPO) 스포츠가치센터에서 국민의 생애주기에 맞는 건강한 스포츠를 즐기기 위해 마련됐다. 유·청소년 방학캠프로 초등·중학생 130여명이 참가했다.

기보배 KADA 선수위원은 양궁 시범을 보이며 참가한 학생들 각자에게 기본자세를 직접 교정해 주는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했다. 근력 강화, 집중력 향상, 심리적 안정 등 양궁의 다양한 매력을 소개했다. 또한, 경기 규칙의 중요성과 페어플레이 정신 그리고 도핑 예방 메시지를 전달하며 학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김금평 KADA 사무총장은 "도핑방지 프로그램의 목적은 스포츠의 본질적 가치를 보전하는데 있으며, 어린 시절부터 스포츠 정신을 함양하고 보호하는 가치관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소년 학생들이 스포츠를 재미있게 즐기면서 공정한 경쟁의 소중함을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멘토링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기보배(오른쪽) 선수위원. /KADA 제공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한 학생은 "양궁을 배우게 돼서 재미있었고, 기보배 선수위원에게 직접 자세를 배울 수 있어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KADA는 올해 기보배, 김연경(배구), 김동현(봅슬레이), 김아랑(쇼트트랙) 등 선수위원들과 함께 일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스포츠 종목 체험과 도핑 예방 메시지를 전달하는 스포츠 멘토링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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