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일본 지진 동향 예의주시…여행경보 상향 면밀히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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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상청이 거대 지진 발생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발표한 가운데, 외교부가 오늘(12일) 여행경보 상향 필요 여부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이달 8일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규모 7.1 지진이 발생한 당일 '난카이 해구 지진 임시 정보(거대 지진 주의)'를 발령했습니다.
현재 영국은 11일 "대규모 지진 가능성이 높다"며 자국민에게 일본 여행을 자제하라고 권고했으며, 한국과 미국 등은 여행경보는 상향하지 않되 안전 대책을 안내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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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상청이 거대 지진 발생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발표한 가운데, 외교부가 오늘(12일) 여행경보 상향 필요 여부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 “현지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일본 정부 조치와 주요국 동향 등을 종합해 여행경보 상향 조정 등을 면밀히 검토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교민 비상 연락망을 점검하고, 일본 입국자에게 지진·쓰나미 경고 및 피해 예상 지역 안내 문자를 보내는 등의 조치를 시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이달 8일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규모 7.1 지진이 발생한 당일 ‘난카이 해구 지진 임시 정보(거대 지진 주의)’를 발령했습니다.
‘난카이 해구 대지진’은 일본 수도권 서쪽 시즈오카현 앞바다에서 시코쿠 남부, 규슈 동부 해역까지 이어진 ‘난카이 해구’에서 100~150년마다 발생한다는 규모 8 이상의 지진입니다.
이번에 발령된 주의보는 피난을 권고하는 ‘거대 지진 경계’보다 한 단계 낮은 ‘거대 지진 주의’입니다.
일본 NHK에 따르면, 실제 주의보 발령은 2019년 제도 도입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일본 기상청은 다만 향후 지각에 큰 변화가 없을 경우 오는 15일 오후 5시 주의보를 해제할 예정입니다.
현재 영국은 11일 “대규모 지진 가능성이 높다”며 자국민에게 일본 여행을 자제하라고 권고했으며, 한국과 미국 등은 여행경보는 상향하지 않되 안전 대책을 안내 중입니다.
일본 정부는 난카이 해구에서 대규모 지진이 발생할 경우 15,000명 이상이 숨진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와 비슷한 피해가 날 거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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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기자 (ne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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