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분기 17개 시·도 중 충·남북 빼고 소매 판매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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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부진이 이어지면서 올해 2분기 전국 17개 시·도 중 15곳에서 재화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4년 2분기 지역경제동향'을 보면 2분기 전국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9%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충남(4.0%)과 충북(0.7%)에서는 전문소매점 등의 판매가 늘어 전체 소매판매도 늘었지만, 나머지 15개 시도는 울산(-7.9%), 인천(-7.2%), 서울(-6.8%) 등 순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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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부진이 이어지면서 올해 2분기 전국 17개 시·도 중 15곳에서 재화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4년 2분기 지역경제동향’을 보면 2분기 전국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9% 줄었다. 2009년 1분기(-4.5%) 이후 15년여만에 최대폭으로 감소했다. 특히 승용차·연료소매점이 6.6% 감소했고, 전문소매점과 슈퍼마켓·잡화점도 각각 4.4%, 7.6% 줄었다.
2분기 전국 서비스업 생산은 운수·창고, 금융·보험 등에서 늘어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서비스업 생산은 14분기 연속 늘었으나, 증가폭은 2021년 1분기(0.7%) 이후 가장 낮았다. 특히 세종(-2.3%)과 전남(-1.8%), 경남(-1.7%)은 부동산, 금융·보험 등의 생산이 줄어 감소했다. 반면 제주(8.9%), 인천(4.0%), 울산(2.5%)은 정보통신, 예술·스포츠·여가 등의 생산이 늘어 상대적으로 크게 증가했다.
2분기 전국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전자부품, 의약품 등에서 늘어 4.8% 증가했다. 강원(-9.7%)과 세종(-4.4%), 충북(-2.4%)은 전기·가스업, 화학제품 등의 생산이 줄어 감소했지만, 인천(30.2%)과 경기(19.7%), 대전(12.0%)은 의약품, 반도체·전자부품, 기타 기계장비 등의 생산이 늘며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세종=이희경 기자 hjhk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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