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부품 공장 준공…“전 주기 생태계 강화”
[KBS 부산][앵커]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된 울산에 전기자동차 이차전지용 부품 공장이 준공됐습니다.
단일 공장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 제품은 미국에 전량 수출될 예정됩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기차에 들어가는 이차전지용 부품이 생산 설비를 따라 착착 조립됩니다.
생산품목은 '캡 어셈블리' 각형 배터리 위에 씌우는 모자 형태의 안전장치입니다.
연말까지 4개 라인이 모두 가동되면 이 공장의 생산 규모는 매달 5백만 개로 국내 최대입니다.
생산된 부품은 미국 인디애나주에 있는 삼성SDI와 스텔란티스 자동차의 합작회사인 배터리 완성품업체에 전량 공급됩니다.
[황만용/(주)신흥에스이씨 대표이사 : "울산공장은 제품의 완벽한 품질과 적기 공급을 통해 미국 비지니스의 전초기지로서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특히 배터리의 압력이 상승하면 전원을 차단하고, 가스를 외부로 배출하는 안전장치를 갖춰 폭발의 위험을 낮췄습니다.
[김대호/(주)신흥에스이씨 경영기획팀 과장 : "과충전되거나 외부충격을 받았을 때 배터리 안에 있는 리튬이 가스를 만들어서 폭발할 수 있는 압력을 만들게 됩니다. 그 압력을 중간에 있는 이 벤트제품이 바깥으로 토출해냄으로써..."]
공장 준공은 당초 올해 12월 예정이었지만 신속한 인·허가와 재정지원으로 4개월 앞당겨졌습니다.
울산시는 이번 공장 준공으로 2백 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울산이 삼성SDI를 중심으로 한 이차전지 산업의 전 주기 생태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두겸/울산시장 : "이렇게 에너지대전환이 일어났고, 그 중심에 이차전지가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차전지와 관련해 울산이 전 주기, 밸류체인이 제일 잘 되어 있는 만큼 저희들 착실히 준비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한편 울산은 지난해 7월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이후 양극재와 신형 배터리 등 모두 9건 1조 8천억 원에 달하는 관련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박영하 기자 (ha9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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