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서 솔루션 개발해 日수출 반도체 소부장 협력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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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비즈니스이노베이션(옛 후지제록스)이 복합기 사업을 넘어 디지털전환(DX) 솔루션 서비스를 내놓으며 새 출발을 알렸다.
하마 대표는 "보안 의식이 높은 한국에서 후지필름BI가 솔루션 서비스를 만들고 다른 지역에도 전개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후지필름BI가 대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지속해왔으나 국내 중견·중소기업들은 DX 역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2021년에는 후지제록스에서 후지필름BI로 사명을 바꾸며 DX 솔루션을 신사업으로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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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기 넘어 IT회사로 변신
한국 스타트업 인수에 관심
후지필름비즈니스이노베이션(옛 후지제록스)이 복합기 사업을 넘어 디지털전환(DX) 솔루션 서비스를 내놓으며 새 출발을 알렸다. 회사 이름을 바꾸면서 "기업 혁신을 이끌겠다"는 새로운 사명도 함께 내세웠다.
하마 나오키 후지필름BI 대표(사진)는 최근 매일경제와 만나 "한국 스타트업 인수·합병(M&A)을 고려하고 있다"며 사업 영역을 계속 넓히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마 대표가 한국 언론과 인터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마 대표는 "인재 확보 차원까지 포함해 DX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게 목표"라며 한국 스타트업을 M&A 대상으로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검토는 하지 않았지만 정보기술(IT) 스타트업을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 시장에서는 영업이익률과 DX 솔루션 매출 비중을 높이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하마 대표는 "고객행복경험을 바탕으로 2030년도에는 영업이익률을 1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2030년까지 DX 솔루션 매출 비중을 30% 이상으로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에서 개발한 DX 솔루션을 역(逆)수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마 대표는 "IT산업에서는 일본이 한국에 뒤처져 있다"며 "한국에서 개발한 DX 솔루션을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수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보안을 강화한 DX 솔루션이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기업들이 보안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마 대표는 "보안 의식이 높은 한국에서 후지필름BI가 솔루션 서비스를 만들고 다른 지역에도 전개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후지필름BI는 핵심 고객으로 국내 중소기업을 꼽았다. 후지필름BI가 대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지속해왔으나 국내 중견·중소기업들은 DX 역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에 후지필름BI는 IT 자산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IT 엑스퍼트 서비스(ITESs)'를 지원하고 있다. 후지필름BI는 한국 진출 50주년을 맞아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47년 건식 보통용지 복사기 생산을 시작으로 디지털 복합기, 컬러 프린터 등을 국내 시장에서 선보여왔다. 2021년에는 후지제록스에서 후지필름BI로 사명을 바꾸며 DX 솔루션을 신사업으로 키웠다.
하마 대표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를 놓고서도 국내 기업과 협력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마 대표는 후지필름홀딩스 이사도 맡고 있다. 최근에는 후지필름일렉트로닉머티리얼즈가 국내 최초로 이미지 센서용 컬러 레지스트 공장을 세웠다. 하마 대표는 "삼성전자와 협력하며 필요한 투자를 지속해 컬러 레지스트를 적기에 공급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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