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8월 말까지 코로나 환자 증가”…치료제 추가 확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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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이번 여름 코로나19 유행으로 이달 말까지 환자가 늘어날 것이라며, 대책반을 확대한다.
공급이 원활치 못한 치료제도 이달 안에 추가로 들여오기로 했다.
이에 따라 확진자 격리 권고 기간을 5일에서 주요 증상이 호전된 뒤 24시간 지날 때까지로 바뀌고, 코로나19 치료제도 본인 부담 5만원을 받게 됐다.
질병청은 여름 유행으로 사용량이 늘어난 먹는 치료제(항바이러스제)는 이달 말 안에 추가로 공급받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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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이번 여름 코로나19 유행으로 이달 말까지 환자가 늘어날 것이라며, 대책반을 확대한다. 공급이 원활치 못한 치료제도 이달 안에 추가로 들여오기로 했다.
손영래 질병관리청 감염병위기관리국장은 12일 정례 브리핑에서 “여름 유행이 1∼2주 정도 더 계속 증가할 거라고 본다”며 “치명률이 50살 미만에서 0.01% 미만이지만, 60살 이상부터 올라가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전국 200병상 이상 병원 220곳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는 8월 첫째 주 861명으로, 2월 한 달간 입원 환자 수(875명)에 가까워졌다. 질병청은 지난 2년간 유행 추세를 볼 때 8월 말까지 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누적 확진 환자 65%는 고위험군인 65살 이상이다.
이에 질병청은 그동안 1개반 2개팀으로 운영하던 코로나19 대책반을 1개반 5개단 12개팀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팀별로 유행 상황과 변이 조사·분석부터 국외 감시, 치료제 수급 관리 등에 대응한다. 14일부턴 코로나19 발생 현황과 대책을 논의하고자 의료계·학계 전문가들과 민관 협의체를 꾸려 주기적으로 회의를 열 예정이다.
다만 감염병 위기 단계는 현재대로 유지한다. 질병청은 지난 5월1일부터 네단계 가운데 가장 낮은 ‘관심’ 단계로 낮췄다. 이에 따라 확진자 격리 권고 기간을 5일에서 주요 증상이 호전된 뒤 24시간 지날 때까지로 바뀌고, 코로나19 치료제도 본인 부담 5만원을 받게 됐다. 손 국장은 “현재 유행 양상이 매년 있었던 여름철 유행 정도를 따라가고 있고, 치명률도 전반적으로 계절 독감보다 비슷하거나 낮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질병청은 여름 유행으로 사용량이 늘어난 먹는 치료제(항바이러스제)는 이달 말 안에 추가로 공급받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임재희 기자 lim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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