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투자·성과는 '역 U자' 과잉투자땐 되레 역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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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이 세상을 바꾸겠지만 맹신적인 투자는 금물이다."
조지 본 크로그 ETH취리히대 교수는 '꿈의 영역 AI' 세션에서 현재 AI가 미 서부시대 '골드러시'에 비견되지만 막무가내식 투자는 금물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스위스 기업 2000여 곳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AI 시스템의 적용 수준과 새로운 상품 혁신 성과의 관계는 역U자를 그린다"면서 "투자를 늘리면 성과가 극대화되는 지점이 있고 이를 초과해 투자하면 오히려 마이너스 효과가 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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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경영·AI활용·리더십
"인공지능(AI)이 세상을 바꾸겠지만 맹신적인 투자는 금물이다."
세계 120여 개국 경영학자 1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개막해 13일 폐막하는 제84회 전미경영학회 연례회의는 '미래를 위한 혁신'을 대주제로 정했다. 경영학자들이 밝힌 경영전략을 종합하면 △위기경영 △AI 최적 활용 △리더십 등 세 가지 키워드로 요약된다.
'생성형 AI' 세션 좌장을 맡은 김재호 펜실베이니아대 교수는 "생성형 AI는 기존 AI와 달리 스스로 시장을 창출하고 있고, 작은 움직임이 전체로 퍼지는 '리플 이펙트(ripple effect)'가 강력하다"고 밝혔다. 다만 경영학자들은 적절한 규제와 투자가 필수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조지 본 크로그 ETH취리히대 교수는 '꿈의 영역 AI' 세션에서 현재 AI가 미 서부시대 '골드러시'에 비견되지만 막무가내식 투자는 금물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스위스 기업 2000여 곳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AI 시스템의 적용 수준과 새로운 상품 혁신 성과의 관계는 역U자를 그린다"면서 "투자를 늘리면 성과가 극대화되는 지점이 있고 이를 초과해 투자하면 오히려 마이너스 효과가 난다"고 설명했다.
연례회의에서 AI 다음으로 많이 다뤄진 주제는 '위기'였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위기와 미국 대선을 포함한 정치·사회적 불안 등이 기업에 '퍼펙트 스톰'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응이 절실하다는 진단이었다.
경영학자들은 또한 불확실성 시대에 기업의 성공은 인재를 키우는 리더십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시카고 윤원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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