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금메달 두고 내리셨어요!…우버 운행 데이터로 본 ‘파리 올림픽’

배문규 기자 2024. 8. 1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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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최다 분실물…메달·인증서 상자 두고 내린 금메달리스트도
최대 인기 경기장은 개회식 열린 트로카데로 광장, 관광지는 에펠탑

17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 파리 올림픽 기간에 금메달을 택시에 두고 내린 선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흔한 분실물은 휴대폰이었다.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 우버는 지난 7월22일부터 8월6일까지 프랑스 파리 시내 우버 운행 데이터를 분석한 ‘올림픽 트렌드’를 12일 발표했다.

이번 올림픽 기간 우버 차량에 물건을 가장 많이 두고 내린 이용자의 국적은 프랑스였고, 미국이 뒤를 이었다. 최다 분실물은 휴대폰이었는데, e티켓이 스마트폰에 들어있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경기 입장권을 두고 내린 셈이다.

올림픽 참가 선수도 예외는 아니었다. 금메달리스트 두 명이 메달과 인증서가 들어있는 상자를 두고 내렸고, 한 유도 선수는 경기용 도복을 놓고 내렸다고 한다. 해당 물건들은 모두 주인을 찾았다.

이번 올림픽은 파리 시내 명소에 자리 잡은 35개 경기장에서 치러졌다. 가장 인기 있는 경기장은 올림픽 개회식이 열린 트로카데로 광장이었다. 올림픽 기간 중 경기장을 가장 많이 방문한 승객은 우버를 39번 이용했으며, 경기장까지 가장 많은 승객을 실어나른 우버 드라이버는 총 109회 운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는 에펠탑이었으며, 루브르 박물관과 개선문이 그 뒤를 이었다.

우버 승객들이 가장 많이 찾은 식당은 맥도날드였으며, 2위는 파리 중심부에 있는 레스토랑 마티뇽 파리, 3위는 올림픽 기간에 이탈리아 레스토랑으로 변신한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 르 프레 카틀랑이었다.

배문규 기자 sobbel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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