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연패 벌써 잊었나? CWS 다시 3연패 늪! 1점 차→1점 차→2점 차 패배, 그래서 더 아쉽다
최근 3경기 모두 접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21연패를 벗어나고 반전 기틀을 마련하는 듯했다. 하지만 연패 사슬을 끊어낸 후 연승을 만들지 못했다. 그리고 다시 연패 수렁으로 빠져들었다. 이전보다 경기 내용이 괜찮아졌지만, 아쉬운 패배를 연속해서 3번이나 떠안았다.
화이트삭스는 11일(이하 한국 시각) 시카고 컵스와 홈 경기에서 1-3으로 졌다. 7개의 안타를 때리고도 1득점밖에 내지 못하면서 패배를 떠안았다. 2회말 선제 득점하며 리드를 잡았다. 5회 동점을 허용했으나 7회까지 1-1로 맞섰다. 8회초 2점을 잃고 역전 당했고, 결국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KBO리그 출신 크리스 플렉센이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다. 4이닝 동안 3피안타 4볼넷 1탈삼진을 기록하면서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후 구원 투수들이 3실점하면서 경기를 내줬다. 타선에서는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댄스비 스완슨이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멀티 히트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다시 3연패를 당했다. 21연패 후 승리 뒤 세 경기를 내리 졌다. 최근 25경기에서 1승 24패에 그쳤다. 한숨이 나올 수밖에 없는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그래도 최근 3경기에서는 이전보다 나아질 기미를 보였다. 8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졌고, 10일 컵스와 홈 경기에서 6-7로 패했다. 이틀 연속 한 점 차 승부를 벌였고, 11일에도 앞서나가는 등 선전했다.
잡을 수 있는 경기를 연속해서 놓쳐 더 큰 아쉬움이 남는다. 3연패를 마크하며 어느새 시즌 90패를 돌파했다. 28승 91패로 승률 0.235를 찍었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꼴찌다. 지구 선두 클리블랜드 가디언스(69승 49패)에 무려 41.5게임 뒤졌다. 바로 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56승 63패)와 승차도 28게임이나 된다. 메이저리그 30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2할대 승률을 보이며 전체 꼴찌에서 허덕이고 있다.
페드로 그리폴 감독을 경질하고 그레이디 사이즈모어 임시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화이트삭스. 13일부터 15일까지 뉴욕 양키스와 홈 3연전을 벌인다. 고전이 예상된다. 70승 49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공동 선두 달리는 양키스의 전력이 막강하기 때문이다. 양키스와 3연전을 스윕 당하면 다시 21연패 악몽이 떠오를 수밖에 없다. 이후 원정 6연전에 돌입한다. 17일부터 19일까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3연전을 가지고, 20일부터 22일까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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