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간의 열전…화려한 파리 올림픽 폐막식

[앵커]
한국 샛별들의 눈부신 활약에 4년 뒤 LA 올림픽이 벌써 기대되는데요.

화려한 폐회식과 함께 파리에서의 환희와 감동의 열전은 끝을 맺었습니다.

영화배우 톰 크루즈가 깜짝 등장한 파리 올림픽 폐회식을, 함께 감상해보시죠. 

장치혁 기자입니다.

[기자]
파리 시내 한가운데를 밝혔던 올림픽 성화가 폐회식장으로 향합니다.  

제각기 도전을 마친 각국의 선수들이 입장하며 폐회식의 막이 오릅니다. 

화려하면서도 웅장한 공연과 함께 거대한 오륜기가 하늘로 오르면서 열기가 더해집니다. 

루브르박물관 승리의 여신상처럼, 국적과 성별을 떠나 올림픽 무대에 도전했던 모두가 승자였습니다. 

파리의 추억을 간직한 올림픽기는 다음 개최지 미국 LA 시장에게 인계됐습니다. 

축하공연이 절정에 이를 무렵 영화배우 톰 크루즈가 경기장 지붕에서 깜짝 등장했습니다. 

그리고 올림픽기를 오토바이에 꽂은 채 경기장을 떠났습니다. 

미리 준비된 영상에서 파리 시내를 달린 톰 크루즈는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톰 크루즈 / 영화배우] 
"지금 가는 중이야."

톰 크루즈는 영화 속 첩보요원처럼 하늘에 뛰어내린 뒤 올림픽기를 미국 LA로 전달했습니다. 

17일간 타올랐던 성화가 꺼지고, 화려한 불꽃놀이로 세계인의 축제는 막을 내렸습니다.  

지구촌이 함께 했던 환희와 감동, 눈물과 아쉬움 모두 마지막 불꽃처럼 타올랐습니다.  

오륜기로 장식된 할리우드의 상징처럼 앞으로 4년간 미국 LA는 올림픽의 주인공이 됩니다.  

LA는 파리올림픽에서 떠오른 한국의 샛별들이 본격적으로 기량을 펼칠 무대입니다.   

4년 뒤 올림픽의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

영상편집: 김지향

장치혁 기자 jangta@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