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최고 전설이 촉구했다! 맨시티를 떠나라"…'홀란드 백업'은 그만, 최고의 2인자→ATM 이적 적극 지지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현존하는 최고의 2인자 훌리안 알바레즈가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 이적이 가시화되고 있다.
알바레즈는 수준급 공격수로 꼽히고 있지만 팀 내에서는 항상 2인자였다. 그의 포지션 경쟁자가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이기 때문이다. 알바레즈는 이제 홀란드 백업 생활을 청산하려 한다. 알바레즈는 맨시티가 아니라면 충분히 주전으로 뛸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다. ATM이 이런 알바레즈를 원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출신인 알바레즈는 2024 파리 올림픽 현장에서 "나는 지난 시즌 맨시티 내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뛴 선수 중 한 명이다. 하지만 중요한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이런 상황을 좋아하지 않는다. 좋아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며 사실상 이적 선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알바레즈 이적설에 대해 "알바레즈가 이적에 대해 생각할 것이라고 말한 것을 알고 있다. 나는 알바레즈 대체자를 구할 생각이 없다. 알바레즈가 생각을 마치면, 그의 에이전트에 전화를 걸어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볼 것이다. 중요한 순간에 뛰고 싶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모든 선수들이 그렇다. 우리 팀에 중요한 경기에 뛰고 싶어하는 선수가 18명, 19명이 있다"고 말했다. 알바레즈의 이적을 부추기는 발언이라고 논란이 일어났다.
이런 상황에서 맨시티 역대 최고의 전설이 등장했다. 알바레즈의 아르헨티나 대표팀 선배이기도 하다. 바로 세르히오 아구에로다. 그는 2011년부터 2021년까지 맨시티에서 활약했다. 그저 그런 팀 맨시티의 황금기 시작을 알린 전설이다. 그는 10시즌 동안 390경기에 출전해 260골을 넣었다. 맨시티 역사상 최다 골 1위다. 맨시티에서 아구에로를 제외하고 200골을 넘긴 선수도 아직까지 등장하지 않았다. 아구에로는 EPL 우승 5회를 포함해 총 15번의 우승을 경험했다.
이런 맨시티 최고 전설이 알바레즈에게 맨시티를 떠나라고 촉구했다. 주전으로 뛸 수 있는 팀으로 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ATM이라서 더욱 지지하고 있다. 아구에로는 맨시티로 이적하기 전 ATM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다.
아구에로는 현지 언론을 통해 "알바레즈에게 ATM과 디에고 시메오네는 완벽한 선택이다. 알바레즈는 ATM에서 성공할 수 있다. 나는 알바레즈의 ATM 이적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알바레즈는 시메오네에게 이상적인 선수다. ATM에서 알바레즈는 홀란드와 경쟁하지 않는다. 때문에 알바레즈는 모든 경기에서 뛸 수 있을 것이다. 지난 시즌 알바레즈가 맨시티에서 많은 경기를 뛰었지만, 이는 홀란드가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알바레즈는 ATM의 선발 선수가 될 것이고,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활약할 것이다. 알바레즈는 ATM에서 선발로 뛸 것이고, 클럽과 시메오네는 알바레즈를 매우 존경한다. ATM 팬들 역시 알바레즈의 합류를 매우 만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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