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만 원 커피도 대기줄…‘국내 1호점’ 경쟁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잔에 수십만 원인 커피, 비싼 가격에도 카페 문 열자마자 문정성시라는데요.
이런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프리미엄 커피, 디저트로 유명한 해외 맛집들 국내에 경쟁적으로 1호 매장을 내고 있습니다.
이준성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여의도의 한 백화점, 평일 낮 시간인데도 긴 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초콜릿으로 유명한 업체가 '국내 1호 빵집'을 선보이자 소비자들이 몰려든 겁니다.
해외에서만 맛볼 수 있던 커피가 들어와 인기인데요.
최근 국내에 첫 매장을 연 싱가포르 고급 카페입니다.
[현장음]
"(몇 분 정도 기다려야 해요?) 지금 입장하신 지 얼마 안 돼서 최소 한 20분 정도(걸려요)"
가장 비싼 커피는 1잔에 48만 원이나 하지만, 프리미엄 커피를 경험하기 위한 소비자들로 가득합니다.
한옥의 멋을 살려 서촌에 미국의 유명 커피 1호점을 낸 백화점도 있습니다.
[소일환 / 경기 파주시]
"다른 나라에서도 유명한 카페들은 많이 체험해 보고 다니고 있어요."
이처럼 백화점 업계는 해외 유명 맛집 국내 1호점 유치를 위한 경쟁이 치열합니다.
최근 몇 년간 온라인 쇼핑이 증가하자 '체험'을 강조할 수 있는 프리미엄 식음료 상품을 강화하고 있는 겁니다.
[이은희 /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외국의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가 들어오면, 직접 외국을 여행하지 않아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해외 유명 카페와 디저트가 고객 유치효과가 뛰어난 만큼 고가 '1호점 유치 경쟁'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이준성입니다.
영상취재 : 윤재영 김래범
영상편집 : 이승은
이준성 기자 jsl@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