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연맹, '안세영 지적' 신인연봉·계약금 상한제 손본다(종합)

홍규빈 2024. 8. 12. 19: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실업배드민턴연맹이 신인선수 계약금·연봉 상한제 완화를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연맹은 최근 선수계약 관리규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현행 규정은 신인선수의 계약 조건을 구체적으로 제한하고 있다.

연맹은 계약기간을 단축하고 계약금과 연봉 상한액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계약기간 줄이고 계약금·연봉 상한액 인상…예외조항도 검토
금메달 획득하고 환호하는 안세영 (파리=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중국 허빙자오를 이기고 우승을 차지한 한국 안세영이 환호하고 있다. 2024.8.5 yatoya@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한국실업배드민턴연맹이 신인선수 계약금·연봉 상한제 완화를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연맹은 최근 선수계약 관리규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안세영(22·삼성생명)은 최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광고가 아니더라도 배드민턴으로도 경제적인 보상을 충분히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스폰서나 계약적인 부분을 막지 말고 많이 풀어줬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현행 규정은 신인선수의 계약 조건을 구체적으로 제한하고 있다.

계약 기간의 경우 대졸 선수는 5년, 고졸 선수는 7년으로 고정돼있다. 계약금은 각각 1억 5천만원, 1억원을 넘길 수 없다.

입단 첫해 연봉은 대졸 선수가 6천만원, 고졸 선수가 5천만원이 상한액이다. 이후 3년 차까지 연간 7% 이상 올릴 수 없다.

다만 입상 포상금 등 각종 수당은 연봉과 별개다. 외부 광고 수익은 각 팀 내규에 따라 처리된다.

입장 밝히는 안세영 (영종도=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안세영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8.7 ryousanta@yna.co.kr

연맹은 계약기간을 단축하고 계약금과 연봉 상한액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연맹 관계자는 "지난해 논의를 시작했고 올해 개정해 내년부터 적용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내부 의견 비중에서 높진 않지만, 해당 규정을 아예 폐지하자는 의견도 있다"고 전했다.

연봉 인상률의 경우 숫자를 상향 조정하는 방안과 예외 조항을 신설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예외 조항은 3년 차 이내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 등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경우 인상률 제한을 면해주는 내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안세영은 현재 삼성생명 입단 4년 차이기 때문에 이 규정을 적용받고 있진 않다.

다만 규정에 따라 입단 1년 차인 2021년엔 연봉 5천만원을 받았고 연봉 상승률은 3년 차까지 매해 7%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안세영이 현재까지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대회에서 벌어들인 상금 총액은 145만8천291달러(약 19억9천만원)다.

안세영, 금메달 목에 걸고 (파리=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중국 허빙자오를 이기고 우승을 차지한 한국 안세영이 시상대에 올라 금메달을 목에 걸고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2024.8.5 yatoya@yna.co.kr

bingo@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