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아! 날아간 동점포…판독 결과 ‘인정 2루타’

백창훈 기자 2024. 8. 12.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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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코리안 빅리거들이 고군분투하고 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주전 내야수 김하성이 9회 극적인 동점 홈런의 주인공이 될 뻔했으나 아쉽게 무산됐다.

이어 김하성은 6-7로 끌려가는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이애미 불펜 앤드루 나르디의 2구째 직구를 강하게 잡아당겼다.

김하성은 지난 6월 23일 시즌 10호 홈런을 친 이후 오랜만에 손맛을 보는 듯했으나 아쉬움을 삼켰고, 샌디에이고는 이후 후속타 불발로 6-7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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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좌익수 글러브 맞고 넘어가…샌디에이고, 마이애미에 6-7패

- 배지환은 시즌 두번째 멀티히트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코리안 빅리거들이 고군분투하고 있다.

12일(한국시간) 마이애미와의 원정경기 9회에 안타를 치고 있는 김하성. AP 연합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주전 내야수 김하성이 9회 극적인 동점 홈런의 주인공이 될 뻔했으나 아쉽게 무산됐다. 김하성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하성은 세 번째 타석까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고, 수비에서도 0-2로 끌려가는 2회말 수비 실책으로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했다.

이어 김하성은 6-7로 끌려가는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이애미 불펜 앤드루 나르디의 2구째 직구를 강하게 잡아당겼다. 타구는 시속 약 160㎞의 속도로 114.5m를 날아가 왼쪽 펜스 뒤로 넘어간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판독 결과 타구는 펜스에 맞은 뒤 마이애미 좌익수의 글러브에 굴절돼 넘어간 것으로 판정됐고 결국 ‘인정 2루타’(그라운드 룰 더블)로 선언됐다. 김하성은 지난 6월 23일 시즌 10호 홈런을 친 이후 오랜만에 손맛을 보는 듯했으나 아쉬움을 삼켰고, 샌디에이고는 이후 후속타 불발로 6-7로 졌다.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은 올 시즌 두 번째로 멀티히트를 작성하며 환호했다. 배지환은 이날 LA 다저스와 원정 경기에 8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2안타 1득점을 올린 배지환은 지난 5월 30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4타수 2안타 1득점)에 이어 올해 두 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0.216으로 올랐다.

배지환은 0-4로 끌려가는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전 2루타를 생산했고 이후 앤드루 매커천의 투런포로 홈을 밟았다.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안타를 때린 뒤 시즌 5호 도루에 성공했으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배지환은 이어진 두 타석에서는 모두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났다. 피츠버그는 8회 4-4 동점을 만든 뒤 연장 10회초 승부치기에서 한 점을 따냈지만, 10회말 두 점을 내주고 5-6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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