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 남성들이 위험하다…급증하는 암,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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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50년 전 세계 남성의 암 발병률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30개 암 유형과 185개국 인구 데이터를 분석해 26년 후인 2050년 남성의 암 발생률 및 사망률을 추정했다.
그 결과 전 세계 남성의 암 발병 건수는 2022년 1030만 건에서 2050년 1900만 건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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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50년 전 세계 남성의 암 발병률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는 이날 미국 암 학회 저널 '캔서(CANCER)'에 게재된 호주 퀸즐랜드 대학교의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연구진은 30개 암 유형과 185개국 인구 데이터를 분석해 26년 후인 2050년 남성의 암 발생률 및 사망률을 추정했다.
그 결과 전 세계 남성의 암 발병 건수는 2022년 1030만 건에서 2050년 1900만 건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약 84% 증가한 수치다. 사망하는 남성의 수도 2022년 540만 명에서 2050년 1050만 명으로 두 배 가까이 오를 것으로 추측됐다.
연구진은 남성이 여성보다 더 높은 암 발병률 및 사망률을 보인 이유를 잦은 흡연과 음주에서 찾았다. 또 남성은 직장에서 발암 물질에 노출될 가능성이 더 높은 반면 암 검진받을 가능성은 더 낮다고 했다.
65세 이상 노년 남성의 암 발생 건수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암 발생 건수는 2022년 600만 건에서 2050년 1310만 건으로, 동기간 사망자 수는 340만 명에서 770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젊은 남성에 비해 노년 남성의 경우 치료에 대한 내성이 낮고 더 진행된 단계에서 (암이) 진단되며 의료비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생존율이 비교적 낮다"고 전했다.
2050년에도 폐암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발병률 및 사망률을 보일 예정이다. 연구 결과 폐암 발병 건수 및 사망자 수는 각각 87%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나왔다.
전립선암도 26년 사이 136%나 급증할 것으로 전해졌다. 남성 수명이 더 늘어나면서 마찬가지로 암이 발병될 시간도 더 길어졌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연구진은 악성 중피종, 피부암, 방광암 등이 더 빈번하게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구진들은 암 위험을 낮추기 위해선 흡연과 음주를 멀리하고 붉은 고기와 가공육 대신 과일·채소를 섭취하라고 조언했다.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운동 그리고 햇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습관도 필수다.
민수정 기자 crysta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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