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서 수상레저 즐기다 익사…사고 잇따라(종합)

박현철 기자 2024. 8. 12.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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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남 진주 영천강에서 다슬기를 잡던 7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숨진 데 이어 통영 앞 바다에서도 잇따라 익사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사망했다.

12일 사천해경은 이날 오전 6시 33분 통영 두미도 연등섬 인근 해상에서 40대 여성 A 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해 인양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A 씨가 지난 11일 오후 연등섬 인근 바다에서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 작업을 벌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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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여성·50대 남성 수색·인양

- 진주 영천강선 다슬기 잡다 숨져

최근 경남 진주 영천강에서 다슬기를 잡던 7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숨진 데 이어 통영 앞 바다에서도 잇따라 익사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사망했다.

12일 사천해경은 이날 오전 6시 33분 통영 두미도 연등섬 인근 해상에서 40대 여성 A 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해 인양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A 씨가 지난 11일 오후 연등섬 인근 바다에서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 작업을 벌여 왔다. 지난 9일 두미도에 입도한 A 씨는 남편 등과 함께 지난 11일 어선을 타고 연등섬으로 이동해 바다에서 레저활동을 하다가 실종됐다.

통영 갈도 앞바다에서 스킨스쿠버를 하던 50대도 숨진 채 발견됐다. 통영해경에 따르면 지난 11일 낮 12시 23분 통영 욕지면 갈도 서방 200m 해상에서 스킨스쿠버를 하던 50대 B 씨가 수면 위로 올라오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구조대를 급파했다.

구조대는 해상·수중 수색을 실시하던 중 오후 2시 55분 입수지점으로부터 남동방 0.3해리 해상의 수심 8m 지점에서 의식이 없는 B 씨를 발견해 인양했다. B 씨는 일행과 함께 선박을 타고 갈도 해상으로 이동한 뒤 수중레저 활동을 위해 입수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선장이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지난 10일에는 이날 오후 3시45분 진주시 금곡면 영천강에서는 다슬기를 잡던 70대 남성 C 씨가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지인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소방 당국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된 그를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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