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이민폭동 격화 英, 11일 이주자 703명 도버해협 건너…하루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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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어 스타머 새 영국 총리가 인신매매범 단속을 약속했음에도 불구 11일 하루 700명이 넘는 이주자들이 소형 보트로 도버 해협을 건너 영국에 도착, 하루 기록으로 최다를 기록했다고 AFP 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소형 보트로 영국에 도착하는 이주민들을 막는 것은 7월 영국 총선에서 핵심 쟁점이었다.
올들어 지금까지 도버 해협을 건너 영국에 도착한 이주자 수는 1만8342명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1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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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키어 스타머 새 영국 총리가 인신매매범 단속을 약속했음에도 불구 11일 하루 700명이 넘는 이주자들이 소형 보트로 도버 해협을 건너 영국에 도착, 하루 기록으로 최다를 기록했다고 AFP 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이에 앞서 프랑스는 도버 해협을 건너려던 이주민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혀, 올해 들어 도버 해협을 건너려다 목숨을 잃은 사람은 25명으로 늘었다.
이날 발표된 내무부 잠정 집계에 따르면 11일 약 703명이 11척의 보트를 타고 영국에 도착했다.
소형 보트로 영국에 도착하는 이주민들을 막는 것은 7월 영국 총선에서 핵심 쟁점이었다. 스타머 총리는 집권 며칠 만에 전임 보수당 정부의 대표적인 정책이었던 르완다로의 이주민 추방 계획을 백지화했다. 스타머는 대신 1명당 수천 유로를 받고 해협을 건너게 해주는 인신매매 갱단 해체를 약속했었다.
증가하는 이주만 수가 새 기록을 세우 것은 지난 7월29일 어린이 3명이 살해되고, 이슬람 이민자가 흉기 공격을 벌였다는 허위 정보로 영국에서 격렬한 반(反)이민 소요 사태가 발생, 영국 전체를 뒤흔들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수천 명의 인종차별 반대 시위자들이 10일 모스크 및 이주자들을 수용하고 있는 호텔을 목표로 한 폭동에 맞서 영국 전역에서 시위를 벌였다.
스타머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불법체류자 급증에 대처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올들어 지금까지 도버 해협을 건너 영국에 도착한 이주자 수는 1만8342명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13% 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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