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홍 로드FC 회장, “(김)수철이 지면 나도 MMA계 떠난다”
정문홍 로드FC 회장이 ‘애제자’ 김수철의 성적에 따라 은퇴할 것이라는 발언으로 화제를 모았다.
정문홍 회장은 12일 로드FC 공식 유튜브 채널 속 김현우와 양지용의 글로벌 토너먼트 8강전 상대에 대해 소개하는 영상에서 “수철이가 상대에게 져서 은퇴하게 되면 나도 MMA계를 떠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날 방송은 ‘코리안 스트롱’ 김현우(22·팀피니쉬)와 ‘제주짱’ 양지용(28·제주 팀더킹)이 직접 출연, 정문홍 회장과 상대에 대해 분석하고 경기 결과를 예상하는 내용. 김현우와 양지용은 31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원주 MMA 스포츠 페스티벌 개막식으로 개최되는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8강전에 출전한다.
정 회장은 “수철이가 은퇴를 하는 날이 내가 쉬는 날”이라면서 “수철이가 멘탈을 잘 못 잡아서 훈련 내내 같이 있어야 되기 때문에 내가 일상을 못 하기 때문에 힘들다. 김현우가 (4강에서) 김수철을 은퇴시켜주는 거로, 수철이가 혹여나 (결승에) 올라가더라도 양지용 선수가 결승에서 은퇴시켜주는 거로 했으면 좋겠다. 그러면 나도 깔끔하게 MMA계에서 없어지고 나는 나의 인생을 즐겨야 되기 때문에 하와이에서 보는 거로 하자”고 말했다.
정 회장이 언급한 두 선수는 김수철의 뒤를 잇는 로드FC 밴텀급 차세대 파이터들로 평가받는다.
양지용은 10승 2패로 김수철에 이어 밴텀급 강자로 인정받았고, 김현우는 군 전역 후 완벽한 복귀전 승리로 기대주로 평가받고 있다.
앞서 김수철은 한 인터뷰에서 “남은 경기들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면서도 “앞으로 얼마나 더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 지 모르겠다. 은퇴 후의 삶도 생각해 보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김수철은 현재 아시아권 같은 체급 내 최강의 선수로 평가받으며 닉네임 역시 ‘아시아 최강’으로 불리우고 있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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