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선수도 "안세영 지지"…'부당 규정' 배드민턴협회 조사
안세영 선수의 작심 발언과 관련해 JTBC는 배드민턴 협회의 '통제 중심' 규정을 집중보도해드렸습니다. 정부가 오늘(12일)부터 협회에 대한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안세영에 대한 해외 유명 선수의 지지 선언이 나오는 등, 이 문제가 해외에서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안세영/배드민턴 대표팀 (지난 7일) : 저는 정말 싸우려고 한 의도가 아니라 정말 운동에만 전념하고 싶은 마음을 호소하고 싶어서…]
부상 관리가 소홀해 선수가 제대로 보호받지 못했다고 쓴소리를 한 안세영에게 덴마크 선수가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악셀센은 대표팀을 떠나 개인 자격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하다, 이번 올림픽에 덴마크 대표로 나섰고 금메달까지 목에 걸었습니다.
협회가 지정한 경기용품만 써야 하고, 선수 개인의 후원 계약이 제한되고, 또 여자 선수의 경우 27살 미만이면 개인 자격으로 국제 대회에 나설 수 없는 안세영의 상황과 대조적입니다.
안세영은 "선수 본인의 자율권을 존중해달라"며 배드민턴 협회의 선수 관리 체제에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그 후폭풍은 더 커져갑니다.
협회 규정상 실업팀에 입단해도 연봉 액수가 일정 기간 제한되고, 스폰서 계약도 1개로 묶이는 문제가 공개됐는데, 선수와 협회의 권리 범위를 놓고 논쟁이 이어졌습니다.
또 협회가 올림픽 5개월 전 규정을 고친 사실이 JTBC 보도로 알려지면서 국가대표 선수 관리가 강압과 통제 중심이라는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문체부는 이런 논란이 계속되자 선수 관리의 문제부터 보조금 관리 실태까지 조사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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