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尹, 일제 밀정 아닌가..이게 대통령인가, 정치 격리 필요"[여의도초대석]
"이게 나라인가..자기 마음대로, 오기 정치"
"일본엔 왜 그렇게 이해심 많은지..식민사관"
"제 선친도 독립투사..지하 독립지사들 통곡"
"말이 안 돼..나라 위해 정치서 격리 필요"
△유재광 앵커: 서울광역방송센터입니다. 2024 파리올림픽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12일) 오전 열린 폐막식을 끝으로 15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치권은 이런저런 논란과 공방으로 여야를 막론하고 여전히 시끌시끌합니다. '여의도초대석'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정치권의 뜨거운 현안 이슈 들여다보겠습니다.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박지원 의원: 네. 안녕하세요.
△유재광 앵커: 장염 걸리셔서 지금 아무것도 못 드시고 계신다고.
▲박지원 의원: 지금 병원에서 왔습니다. 링거 뽑아놓고. 완도 소안도에 갔다가 밤에 도착했는데 펜션에서 오한이 들더라고요. 그런데 굉장히 아픈데 도대체 다리도 없고, 병원도 없고. 왜 무의촌 섬에 다리가 필요한가를 절감했습니다.
△유재광 앵커: 며칠째 지금.
▲박지원 의원: 다음 날 해남으로 가서 해남에서 치료받고, 서울로 와서 지금 입원 중에 있는데 오늘 특별히 KBC만 나왔습니다.
△유재광 앵커: 고맙습니다. 빨리 쾌차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박지원 의원: 네. 감사합니다.
△유재광 앵커: 올림픽은 혹시 눈에 띄는 장면이나 사람 같은 게 있었을까요?
▲박지원 의원: 특히 양궁 김우진 선수의 모습 굉장히 감동적이었고요. 우리 청년, 국민은 잘하고 있는데. 나라가 뭐 하고 있는가. 대통령이 뭐 하고 있는가. 이런 생각 했습니다.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현안 얘기해 보겠습니다. 일단 김경수 전 경남지사 복권 얘기부터 해볼까요. 내일 국무회의에서 대통령이 재가를 하시면 확정이 되는데. 김경수 전 경남지사 복권 어떻게 보시나요?
▲박지원 의원: 당연히 복권돼야죠. 트럼프를 쐈는데 바이든이 쓰러지더라고요.
△유재광 앵커: 그게 무슨 말인가요?
▲박지원 의원: 한동훈은 김경수를 쐈는데 자기들 내부 분열이 있잖아요.
△유재광 앵커: 복권 반대 말씀하시는 건가요?
▲박지원 의원: 한동훈 대표가 왜 복권을 반대하는지 저는 참 웃기는 일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뭐가요?
▲박지원 의원: 왜냐하면 법무부 장관 때 사면은 하고 지금은 복권 반대한다? 무슨 김경수 공포증이 있나요? 그리고 이명박 박근혜 이런 분들은 다 구속하고 감옥 보냈다가 복권하고 또 찾아가서 머리를 조아리는 걸 보면은 도대체 이해할 수가 없어요. 그리고 지금 사면 복권은 전부 여권만 하고 우리 야권은 안 되고 있는데. 물론 내일 통과가 돼야겠지만 같은 지사인데 우리 박준영 전 전남지사도 반드시 포함돼야 된다. 이렇게 요구를 합니다.
△유재광 앵커: 근데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대표 복권 반대 의사를 받아들여서 복권을 안 시켜줄 가능성 같은 건 혹시 없을까요? 그런 거는.
▲박지원 의원: 대통령실에서도 이미 복권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다. 이렇게 말씀하신 거 보면 복권이 될 것 같아요. 반드시 하셔야죠.
△유재광 앵커: 그런데 일각에서는 이게 이재명 대표 견제용, 야권 분열용이다. 뭐 이런 얘기도 나오는 것 같은데요.
▲박지원 의원: 글쎄요. 자기들이 분열되고 있잖아요. 그런데 지난번에 4월이죠. 윤석열 이재명 영수 회담을 했지 않습니까? 그때 조율 과정에서 제가 듣고 있는 바에 의거하면 경쟁자는, 원희룡 전 지사 같은 분은 인사에 등용하지 않겠다 라고 하면서 김경수 전 지사도 복권하지 않는다 이런 얘기를 했다고 그래요.
△유재광 앵커: 대통령실에서요?
▲박지원 의원: 들려온 바에 의하면요. 그래서 이재명 대표가 '경쟁자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이렇게 사실상 거절을 해버렸어요. 그렇기 때문에 당시 이것은 임혁백 교수 함성득 교수 인터뷰를 통해서, 한국일보의 보도는 이 부분은 안 됐어요. 그렇지만 제가 정치부 기자들한테 비보도를 전제로 이렇게 '김경수 전 지사도 복권하지 않는다'라고 얘기를 했지만 이재명 대표가 '잘 대응했다. 경쟁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라고 하면서 사실상 복권을 찬성했기 때문에, 이것은 어떻게 보면은 야당 파괴고 정치공작이다. 이것을 이재명 대표가 잘 받아서 해결했는데. 만약 이러한 것이 보도가 되면 대통령실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비보도를 전제로 얘기한다 하고 얘기를 다 해줬어요. 그렇기 때문에 그 사실은 국민들이 알아야 되기 때문에 제가 오늘 입원 중에도 이렇게 나와서 인터뷰를 하는 겁니다.
△유재광 앵커: 아니 영수 회담 당시 대통령실에서 메시지가 온 거는 '이재명 대표 앞길 방해할 만한 사람 복권 같은 거 안 시켜주겠다' 이렇게 했는데 '그럴 필요 없다.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복권을 시켜줘라' 이렇게 했다는 건가요. 이재명 대표가?
▲박지원 의원: 거기에서 사전 조율할 때 그런 얘기가 나왔다. 그러면서 특히 김경수 전 지사는 복권에 포함시키지 않겠다. 이런 얘기를 해서 이재명 대표가 거절했다는 그런 말씀입니다.
△유재광 앵커: 그런데 지금 대통령실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김경수 전 지사 복권 요청한 거 그런 사실 없다.' 뭐 이렇게 부인을 하고 있는데요.
▲박지원 의원: 저도 구체적 내용은 모르지만, 이재명 대표나 박찬대 원내대표가 김경수 지사의 복권을 구두로 요구했다 하는 얘기는 들었습니다.
△유재광 앵커: 근데 지금 친문, 친노 적자다. 이렇게 평가를 받고 있는데. 김경수 전 지사가 복권이 되면 세력이나 구심점 같은 게 실질적으로 될 수가 있을까요?
▲박지원 의원: 어떻게 됐든 김경수 전 지사가 복권되면 우리 민주당은 더 커지고, 더 많은 지도자 인사가 포함되지 않습니까? 그리고 지금 현재 대표 경선에서 이재명 대표가 90% 내외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은, 우리 민주당 당원이나 국민들이 이재명 대표를 통해서 정권 교체를 하자 하는 집단지성의 발로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일부에서 일극 체제다 하는 비난도 있는 건 사실 아니에요. 그렇지만 만약 김경수 지사가 복권이 돼서, 본인이 결정할 문제이지만 대권 가도에 들어선다고 하면 이재명, 김동연 경기지사, 김경수 전 지사 이렇게 경쟁하면 훨씬 더 좋잖아요. 여기에서 승리하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는 겁니다.
△유재광 앵커: 그러니까 대권 자산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고.
▲박지원 의원: 당연하죠. 경쟁의 폭이 넓어야 국민들이 당원들이 선택하는 데 훨씬 좋은 자료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몇 분들이, 김부겸 총리나 다 나서서 세게 경쟁하고 정책 대결을 하면 거기에서 좋은 인물이 민주당의 후보가 될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하고, 어떻게 됐든 지금 현재로서는 지난 2년 이상 윤석열 정권에서 차기 대권 후보로 이재명 대표가 가장 앞서고 있기 때문에 유리한 고지에 있는 것만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김부겸, 김경수, 김동연 다 경쟁해야죠. 어떻게 혼자만 갈 수 있습니까.
△유재광 앵커: 민주당 전당대회에는 정봉주 전 의원이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데 약간 시끌시끌한 것 같은데.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이 라디오 인터뷰에서 '정 후보가 이재명 대표의 최고위원 선거 개입에 대해 상당히 열받았다. 내가 최고위원 들어가면 어떻게 하는지 두고 봐라' 뭐 이렇게 얘기를 했다고 하는데 그거 어떻게 보셨나요?
▲박지원 의원: 저도 그 보도 봤습니다. 지금 정봉주 후보가 최고위원 되는 것은 확실한 것 같아요. 그렇지만 저도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위해서는 그래도 경륜을 가진 원내 5선 의원인 김민석 의원이 1등을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이제 광주에서 밀렸지 않습니까? 그래서 전남에서 정봉주 후보가 저한테 '밀렸습니다' 그렇게 얘기를 해서 당신은 도덕적 보상을 받아서 반드시 최고위원이 된다. 돼서, 기회를 또 우리 민주당을 위해서 이재명 후보를 위해서 함께하자 이런 얘기를 하고 덕담을 했습니다마는 정봉주 의원같이 그렇게 비판적 시각을 갖고, 이재명 대표하고 각을 세우는 것도 최고위원회의에서 결코 나쁘지 않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꼭 1등은 김민석 후보가 하고, 2등 3등 정봉주 후보가 했으면 좋겠습니다.
△유재광 앵커: 그런데 박원석 전 의원 같은 경우는 정봉주 전 의원이랑 상당히 친하다고 하는데. 뭐 찌라시 같은 거 인용해 가지고 '이재명 같은 비판을 수용하지 못하는 사람은 대통령 되면 안 된다. 그 표본이 윤석열 대통령이다' 그런 얘기를 정봉주 의원이 했다고 그런 얘기가 돌아다닌다. 그런 말까지 하는데.
▲박지원 의원: 뭐 찌라시는 믿을 수 없는 거고 그걸 가지고 정치권에서 얘기하면 안 돼요. 그리고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도 저하고도 잘 아는 사이지만 정봉주 후보하고 그렇게 가깝다는 것도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저는 잘 모르겠어요. 어떻게 됐든 그러한 것도 결코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에게 나쁘지 않다. 저는 그렇게 긍정적으로 해석합니다.
△유재광 앵커: 어떤 게 나쁘지 않다는 건가요?
▲박지원 의원: 아니 이재명 대표를 좀 비판해야죠. 비판할 수 있잖아요. 그것을 또 이재명 대표는 참고해서, 바른 대표가 되고 바른 대통령 후보가 되는 것이 승리할 수 있는 길이지. 전부 다 대표님 옳습니다. 이것은 아니에요. 그래서 저는 '아 이것도 참 괜찮다'해서 저는 정봉주 후보가 꼭 2, 3등으로 좋은 성적으로 당선되기를 바랍니다. 1등은 김민석이 해야 되고.
△유재광 앵커: 왜 1등은 김민석 의원이.
▲박지원 의원: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그래도 원내 다선 의원에 경륜도 있고 경험도 있고 또 그분이 김대중 키즈입니다. 김대중 대통령이 32살 때 젊은 피 해서 청년 대표로 공천을 했고, 또 저 개인적으로 보면은 김민석 의원의 외증조할아버지가 재가 나온 저희 선친이 나온 진도 고성초등학교를 만드신 분이에요. 그래서 여러 가지 인연이 깊은데. 그런 경륜과 경험과 투쟁력을 갖춘 분이 그래도 수석최고위원을 해야 원내에서 해야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가 훨씬 좋다. 저는 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네. 독립기념관 관장의 뉴라이트로 분류되는 인사가 지금 임명이 되면서 광복회 같은 데서 광복절 기념식 안 가겠다. 지금 어떻게 보면 초유의 일이 벌어지고 있는데. 이
거 어떻게 봐야 될까요?
▲박지원 의원: 이게 나라입니까? 이게 극우 인사만 하는 게 인사입니까? 저는 사도광산 아무 소리 못 하고 찬성해 주는 윤석열 대통령 그리고 이진숙 방통위원장, 김문수 노동부 장관, 이번 뉴라이트 독립기념관장까지 한다고 하면 이게 나라입니까? 이게 인사입니까? 저도 저희 선친이 독립지사이기 때문에 국립현충원에 부모님이 함께 누워 계십니다. 이럴 수는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종찬 광복회장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윤석열 정부에는 일제 밀정이 있지 않는가'라고 말씀하셨더라고요. 나는 그 혹시 그 밀정이 윤석열 대통령 아닌가 이렇게까지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그게 무슨 말인가요?
▲박지원 의원: 그래서 저는 당연히 이종찬 광복회장님의 말씀을 지지하고, 대통령이 초청하신 8·15 경축 행사에 불참해서 별도로 독립운동 단체들이 광복절 행사를 하는 것을 찬성하고, 우리 민주당도 정부 광복절 행사에 참석하지 말고 이종찬 광복회장과 함께 참석함으로써, 윤석열 대통령의 식민사관이 역사를 바로 세우는 그러한 역사 정책을 전환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유재광 앵커: 근데 이종찬 광복회장이 한국에 있는 반역자들이 일본 우익과 내통해서 전쟁 전 그러니까 전범국가 일본과 같이 가려고 하는 것 같은 위기감이 든다. 뭐 그렇게까지 얘기를 했는데.
▲박지원 의원: 그렇게 보이지 않습니까?
△유재광 앵커: 그렇게 보이시나요?
▲박지원 의원: 사도 광산만 하더라도 문재인 정부에서 얼마나 반대해서 유네스코 등재를 못 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강제노동 이런 걸 묵인해버리면, 윤석열 대통령의 식민사관 진짜 그 역사관이 저는 의심스럽습니다. 그래서 이종찬 광복 회장님이 말씀하신 것을 전적으로 옳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식민사관 비슷한 걸 갖고 있다고 보시는 건가요?
▲박지원 의원: 보이지 않습니까. 그렇게 강제노동, 위안부 모두 버리고 사도 광산의 그러한 강제노동 그것도 이해를 해버리고. 심지어 나아가서 뉴라이트 이런 분을 독립기념관장으로 임명한다고 하면 거기에 위패를 모시고 있는 독립지사들이 얼마나 화를 내겠어요. 저는 이것은 절대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그런데 이종찬 광복회장 같은 경우는 '지금 정부나 뉴라이트 인사들이 건국절 1948년을 건국절로 지금 만들려고 이렇게 일련의 작업을 하고 있는 거 아니냐' 이렇게 의심을 하는 것 같은데, 왜 이렇게 건국절에 집착할까요.
▲박지원 의원: 그것도 일찍부터 문제가 된 거예요. 우리나라 상해 임시정부가 우리의 정부 시초지, 어떻게 해서 건국절을 1948년으로 바꾸려고 합니까. 이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윤석열 대통령의 역사관이 이번을 계기로 해서 바꿔져야 된다 하는 말씀을 드리고. 이종찬 광복회장님이야말로 윤석열 대통령 초등학교 때부터 어렸을 때부터 가장 절친인 친구의 아버지이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이 아버님 아버님 그렇게 부르고. 또 지난 대선 때도 이종찬 광복회장이 얼마나 도와드렸습니까. 이건 안 됩니다.
△유재광 앵커: 근데 좀 약간 이종찬 광복회장 같은 경우는 일종의 배신감 같은 걸 느끼는 것 같은데. '전전 일본과 전후 일본을 분리해서 이렇게 대응하도록 하겠다'라고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에 얘기를 한 것 같은데. '그거 다 거짓말이었다' 지금 이러고 있는 것 같은데요.
▲박지원 의원: 글쎄요. 저는 윤석열 대통령과 이종찬 광복회장 간에 어떠한 말씀이 오고 갔는지 그것이 문제가 아니라. 지금 대통령이 되셔서, 계속 여하튼 간에 우리 역사를 짓밟아버리는 이런 행위는 도저히 용납할 수가 없기 때문에. 이종찬 회장과 함께 규탄하고, 반드시 윤석열 대통령의 역사관이 바로 서는 계기가 돼야 된다. 이것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유재광 앵커: 저는 개인적으로 그런데 궁금한 게 윤석열 대통령이 원래 말씀하신 그런 역사관을 가지고 있었는지, 아니면 대통령이 된 뒤에 어디서 주입을 받은 건지 그게 참.
▲박지원 의원: 그건 모르겠어요. 그러한 검증할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유재광 앵커: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을 정치 시장에서 격리해야 된다는 얘기가 나온다'라고 적으셨는데 이게 무슨 말씀인 건가요?
▲박지원 의원: 정치는 대통령께서는 풀고 해결하는 정치를 해야 됩니다. 그렇지만 대통령은 클어뜨리고 싸우는 정치만 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함께 풀어가고 해결하는 정치를 해줘야 되는데 자꾸 꼬이게 하고 싸우게 하기 때문에. 저는 차라리 윤석열 대통령은 정치권에서 시장 격리하는 것이 나라를 위해서 필요하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아무것도 하지 말라. 뭐 그런 말씀인 건가요, 그러면. 격리를 해야 된다는 거는 정치 시장에서.
▲박지원 의원: 오죽하면 그러겠습니까.
△유재광 앵커: 근데 이게 보면 가령 이명박 대통령 때 미국 소 30개월 미만 수입 논란이나 한반도 대운하 이런 특정한 이슈나 정책 이거에 대한 반대, 공방 이런 거는 정치권에서는 늘상 있는 건데, 이렇게 대통령 자체에 대해서 그냥 아무것도 하지 마시라 뭐 이런 얘기가 나오는 걸 이걸 어떻게 이해를.
▲박지원 의원: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게 아니라 그렇지 않습니까. 이재명 대표가 영수 회담을 또 하자 했으면 지난번에 다시 만나자 했기 때문에 영수 회담을 하셔야죠. 이건 못하겠다고 하고, 실패한 이명박 대통령을 만나서 뭐가 도움이 되겠습니까? 이건 오기 정치입니다. 오기. 국민들이 뭐라고 하더라도 야권에서 뭐라고 하더라도 나는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겠다. 이게 대통령입니까. 이래서는 안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치 시장에서 '격리를 지키자' 오죽하면 그런 말이 나오겠습니까.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시간이 다 돼서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박지원 의원: 네. 감사합니다.
△유재광 앵커: 지금까지 서울광역방송센터에서 박지원 민주당 의원과 함께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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