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라이트 논란` 독립기념관장 임명에 우원식 "속 많이 상해"

윤선영 2024. 8. 12. 19: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12일 최근 '뉴라이트' 논란이 불거진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등을 두고 "요즘 국회의장으로서 속이 많이 상한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임시총회에 참석해 "1945년 8월 15일을 광복이라 얘기하지 않고, 나라를 제대로 만든 것이 1948년이라고 얘기하는 사람이 독립기념관장이 된다는 걸 어떻게 동의할 수 있나"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12일 서울 영등포구 광복회관에서 이종찬 광복회장과 면담하기 위해 회장실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우원식 국회의장은 12일 최근 '뉴라이트' 논란이 불거진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등을 두고 "요즘 국회의장으로서 속이 많이 상한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임시총회에 참석해 "1945년 8월 15일을 광복이라 얘기하지 않고, 나라를 제대로 만든 것이 1948년이라고 얘기하는 사람이 독립기념관장이 된다는 걸 어떻게 동의할 수 있나"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독립운동가 김한의 외손자인 우 의장은 "광복회가 참여하지 않는 광복절 행사, 정말 가슴이 무너질 만큼 아프다"면서 "대한민국의 첫 번째 독립운동가 후손 국회의장으로서 해야 할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사도광산의 유네스코(UNESCO) 세계유산 등재에 대해서도 "강제 노동 착취가 있었으면 (일본이) 그걸 인정해야 하는데, 인정하지 않았다. 유네스코 등재를 어떻게 동의하나"라고 지적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