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미션 완료 "LA서 만나요"…17일간의 여정 마무리
오선민 기자 2024. 8. 12. 19:27
[앵커]
오늘(12일)의 파리입니다. 더운 여름, 우리를 울고 웃게 했던 파리 올림픽이 막을 내렸습니다. 올림픽기는 다음 대회가 열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했는데, 이 장면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파리에서 오선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폐회식 도중 경기장 꼭대기에서 누군가 내려옵니다.
올림픽 기를 넘겨받은 뒤, 오토바이를 타고 파리의 개선문, 에펠탑을 지나 비행기에 탑승합니다.
[지금 가는 중이야.]
마치 영화 '미션 임파서블'의 한 장면처럼, 배우 톰 크루즈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할리우드에 올림픽 상징인 오륜기를 내려놓습니다.
[칼 호프만/아일랜드 관광객 : 톰 크루즈가 저희가 있던 옥상 근처에서 뛰어내렸어요. 금상첨화였죠. 최고입니다.]
그렇게 4년 뒤 LA 올림픽을 기약하며 파리 올림픽은 막을 내렸습니다.
[데이비드 헤이워드/미국 관광객 : 너무 아름다워요. 감동적이에요. 프랑스로 이사 올까 생각 중입니다.]
센강에서 펼쳐진 올림픽 역사상 첫 야외 개회식에서 시작해 입김으로 성화를 끄며 마무리한 폐회식까지 기존의 문법을 깬 올림픽은 또 하나의 추억을 선물했습니다.
예기치 않은 실수도 튀어나왔습니다.
통제가 안 된 듯 선수들이 무대 중앙 단상으로 몰려가 잠깐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100년 만에 파리에서 열린 올림픽은 파격과 반전의 역사를 남기며 17일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이제 올림픽 성화는 4년 뒤 LA에서 타오릅니다.
[화면제공 SBS·KBS·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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