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스라엘군 가자지구 학교 공습에 “깊은 우려”

신지혜 2024. 8. 12.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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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이달 10일 발생한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내 학교 공습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외교부는 오늘(12일) 대변인 명의 선명에서 "지난 10일 가자지구 북부 '알-타바인(Al-Tabaeen)' 학교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다수의 무고한 민간인이 사망했다"며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8일에도 학교 2곳을 폭격해 10여명의 목숨을 빼앗는 등 민간인 공습을 지속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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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이달 10일 발생한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내 학교 공습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외교부는 오늘(12일) 대변인 명의 선명에서 “지난 10일 가자지구 북부 ‘알-타바인(Al-Tabaeen)’ 학교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다수의 무고한 민간인이 사망했다”며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에게는 “진심 어린 위로와 애도”를 표했습니다.

또한 교전 당사자들에게 민간인 보호 의무를 강조하며 “국제인도법을 포함한 국제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정부는 즉각 휴전 및 인질 석방만이 이러한 비극을 멈출 수 있다며 “관련 당사자들이 중재국들의 협상 재개 요청에 적극 호응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팔레스타인 민방위대 등에 따르면, 10일 오전 피란민이 모여 있던 알 타바인 학교에 이스라엘군의 포탄이 명중하며 90여 명이 숨졌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정밀 폭격으로 하마스 등 무장단체 소속 대원 최소 19명을 제거했다며 팔레스타인이 민간인 사상자를 부풀렸다고 반박했지만, 국제사회의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이번 학교 공습을 “학살”이라고 표현하며 이스라엘을 비난했으며, 이스라엘을 전폭 지원해온 미국도 이례적으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8일에도 학교 2곳을 폭격해 10여명의 목숨을 빼앗는 등 민간인 공습을 지속 중입니다.

오는 15일 미국과 이집트, 카타르가 중재하는 가자지구 휴전 회담이 열릴 예정이었지만, 교전 당사자인 하마스가 11일 불참을 선언하며 회담 개최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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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기자 (ne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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