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네 번째 항공모함 다롄서 건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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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네 번째 항공모함을 건조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홍콩 동방일보가 12일 보도했다.
동방일보는 온라인에 떠돌고 있는 사진을 근거로 중국이 북부 랴오닝성 다롄 조선소에서 선체 너비가 약 40m에 달하는 네 번째 항모를 만들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장옌팅 전 대만 공군 부사령관은 동방일보에 중국의 네 번째 항공모함이 태평양, 대서양, 인도양을 재급유 없이 항해할 수 있는 핵 추진 항모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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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중국이 네 번째 항공모함을 건조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홍콩 동방일보가 12일 보도했다.
동방일보는 온라인에 떠돌고 있는 사진을 근거로 중국이 북부 랴오닝성 다롄 조선소에서 선체 너비가 약 40m에 달하는 네 번째 항모를 만들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장옌팅 전 대만 공군 부사령관은 동방일보에 중국의 네 번째 항공모함이 태평양, 대서양, 인도양을 재급유 없이 항해할 수 있는 핵 추진 항모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함재기 85대를 탑재할 수 있는 크기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해당 항모가 진수까지 약 6년이 걸릴 것으로 보이며, 2028년까지는 시험 항해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관측했다.
앞서 지난 3월 한 중국 해군 선임 장교는 현재 네 번째 항모 계획이 진행 중이고 동력은 곧 드러날 것이라고 확인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중국은 현재 랴오닝함과 산둥함 두 척의 항모를 운영 중이며, 세 번째 항모 푸젠함은 지난 5월부터 시험항해를 진행 중이다.
중국은 푸젠함이 원자력을 사용하지 않고 전자기 캐터펄트(Catapult·항공모함 갑판에서 함재기를 쏘아 올리는 사출기)를 장착한 세계 최대 재래식 항모라고 강조해왔다.
중국은 대만해협과 동중국해, 남중국해는 물론 태평양에서의 전투 능력 향상을 위해 항모 전력을 증강하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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