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뉴욕 양키스 감독, 짤리기 싫으면 월드시리즈 근처까지 가라"…2009년 마지막 우승 이후 깜깜 무소식

이상희 기자 2024. 8. 12.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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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분(51) 뉴욕 양키스 감독이 올 시즌이 끝난 뒤 경질될 수도 있다는 미국현지 언론의 전망이 나왔다.

뉴욕 포스트는 12일(한국시간) '올 시즌이 끝난 뒤 양키스 감독은 자신의 자리를 잃을 수도 있다'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의 자리가 위태롭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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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분 뉴욕 양키스 감독)

(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애런 분(51) 뉴욕 양키스 감독이 올 시즌이 끝난 뒤 경질될 수도 있다는 미국현지 언론의 전망이 나왔다.

뉴욕 포스트는 12일(한국시간) '올 시즌이 끝난 뒤 양키스 감독은 자신의 자리를 잃을 수도 있다'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의 자리가 위태롭다"고 진단했다.

양키스는 12일 현재 올 시즌 70승 49패 승률 0.588로 볼티모어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공동선두 자리에 올라 있다. 전반기 내내 지구 1위를 달리던 양키스는 지난 6월에 주춤하며 볼티모어에 선두를 내준 뒤 계속 2위 자리를 지켰다. 그리고 12일 마침내 다시 선두자리에 복귀했다.

매체는 "분 감독은 지난 2022년 시즌을 앞두고 뉴욕 양키스와 3년 연장계약을 맺었다"며 "올해가 그 계약의 마지막 해이다. 2025년 시즌에 대한 상호 옵션이 있긴 하지만 올 시즌이 끝난 뒤 양키스 감독 자리를 보전 받고 싶으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것은 당연하고 최소 1라운드는 통과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애런 분 뉴욕 양키스 감독(오른쪽))

뉴욕 양키스 선수 출신인 분 감독은 현역시절 빅리그 통산 126홈런을 쳤을 만큼 파워가 좋았다. 2009년 시즌을 끝으로 메이저리그 12년 선수 경력에 마침표를 찍은 그는 2018년 뉴욕 양키스 감독으로 부임해 올해까지 7년째 지휘봉을 잡고 있다.

분 감독은 감독으로 12일 현재 통산 575승 407패 승률 0.586의 호성적을 기록 중이다. 또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 연속 포스트시즌에도 진출했다. 하지만 가을야구 성적은 좋지 않았다.

2018년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오클랜드를 물리치고 아메리칸리그 디비젼시리즈(ALDS)에 진출했지만 보스턴에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무너졌다.

2019년에는 ALDS에서 미네소타를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까지 올라 갔지만 휴스턴에 2승 4패로 져 탈락했다.

2020년에는 와일드카드를 통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뒤, ALDS에서 당시 약체로 평가받던 탬파베이를 만났지만 시리즈 전전 2승 3패로 고배를 마셨다.

2021년에는 단판승부로 진행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지구 라이벌 보스턴에 져 탈락했다.

2022년에는 ALDS에서 클리브랜드를 격추하고 ALCS에 올랐지만 휴스턴에 단 1경기도 이기지 못하고 내리 4경기를 내주며 완패하고 말았다.

매체는 "분 감독은 할 스타인브레너 뉴욕 양키스 구단주의 신임을 받고 있다.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과도 사이가 좋다. 구단주와 단장은 계속해서 분 감독을 곁에 두기를 원한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한다"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최소 1라운드는 넘어 월드시리즈 근처까지 가야 분 감독과 계속 갈 수 있는 명분이 생긴다. 그래야 분 감독도 올 겨울 오프시즌에 아무 걱정 없이 밤에 숙면을 취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진단했다.

한편, 뉴욕 양키스의 마지막 월드시리즈 우승은 지난 2009년이었다. 그 이후론 지난해까지 14년 동안 월드시리즈 근처에도 가보지 못했다.

사진=뉴욕 양키스 구단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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