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스라엘 가자지구 학교 공습에 "깊은 우려…민간인 보호해야"

"즉각적 휴전·인질 석방만이 비극 멈출 수 있어"

10일(현지시간) 가자지구 가자시티의 한 학교에서 구조대원들이 이스라엘의 로켓 공격으로 사망한 희생자를 수습하고 있다. 2024.08.10/ ⓒ AFP=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정부는 12일 최근 이스라엘 군의 가자지구 내 학교 공격으로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정부는 이날 외교부 대변인 논평을 통해 "정부는 지난 10일 가자지구 북부 가자 시티의 알-타바인 학교에 대한 이스라엘 군의 공격으로 다수의 무고한 민간인이 사망한 데 대한 깊은 우려와 함께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에 대한 진심 어린 위로와 애도를 표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교전 당사자들의 민간인 보호 의무를 강조하며 모든 당사자들이 국제인도법을 포함한 국제법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재차 강력히 촉구한다"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또한 "즉각적 휴전과 인질 석방만이 이러한 비극을 멈출 수 있다고 믿으며 관련 당사자들이 중재국들의 협상 재개 요청에 적극 호응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 군의 이번 공격으로 약 100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친 가운데 영국, 유럽연합(EU) 등 국제사회의 규탄이 이어지고 있다.

n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