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유행 조짐…치료제도, 진단키트도 ‘품귀’
[KBS 춘천] [앵커]
최근 코로나19 환자가 다시 늘면서 이러다 재유행하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코로나19 치료제와 진단키트의 품귀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습니다.
임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치료제를 처방하는 약국입니다.
치료제는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 등 2가지.
약국 문을 열 때까지만 해도 10개가 있었는데, 점심 시간 무렵이되자 남은 건 3개뿐입니다.
이런 상태가 이제 한 달이 다 돼 갑니다.
치료제가 떨어지면 처방이 가능한 다른 약국으로 환자들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박미라/약사 : "하루에 들어오는 양, 또 나가는 양 계속 체크하면서 되고 있는 약국으로 환자들을 보내기도 하고 서로 정보를 좀 공유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도 품귀 현상을 빚기는 마찬가집니다.
쉽게 구매가 가능했던 이 코로나 19 진단키트도 재고를 미리 확보해 둔 일부 약국을 제외하고는 구하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지난달 중순부터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한 탓입니다.
강원도 내 표본감시대상 병원 8곳의 코로나 환자의 경우, 7월 첫째 주 0명에서 지난주엔 35명까지 늘었습니다.
춘천시는 질병관리청에 치료제 부족분에 대한 공급을 지속적으로 요청할 방침입니다.
지역별로 거점 약국을 지정해 해당 약국에 치료제를 집중 공급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윤병근/춘천시 방역관리과장 : "거점으로 되는 4개 장소에다가 집중으로 저희가 지원을 해서 환자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그렇게 노력 중에 있습니다."]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질병관리청이 이달(8월) 말까지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치료제와 진단키트 품귀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단 얘깁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
임서영 기자 (mercy0@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안세영 “개인 스폰서 풀어달라”…문체부, 배드민턴협회 ‘이것’ 조사 [지금뉴스]
- “지인 데려와 설문 참여해달라”…제주드림타워 여론조사 왜곡 전말
- [현장영상]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이승만-김구 편가르기 안해…공개 토론하자”
- [현장영상] 광복회장 “후손들 격앙…경축식 안가는 게 옳다고 판단”
- 지진에 태풍 상륙까지…일본 열도 ‘초긴장’
- [현장영상] 파리 올림픽에 북한 김정은이?…코스프레 이유 밝힌 호주 인플루언서
- 배터리 닳도록 선착장서 ‘뱅뱅’…배 타기도 어려워진 전기차
- [현장영상] 국방장관 지명 김용현 경호처장 “강력한 힘 기초로 확고한 안보”
-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 “정치적 중립 역할 최선”…인사청문 준비 본격 착수
- 지난달 가계대출 5.3조↑…주담대 증가세 이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