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교는 이제 안녕' 안양 유병훈 감독이 충주로 간 이유는?

반재민 2024. 8. 12.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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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당했던 쓰라린 1대3 패배, 3개월 전과 지금의 위치는 완전히 뒤바뀌었다.

안양으로서는 이번 경기 승리를 통해 지난 4월의 패배를 설욕함과 동시에 선두를 굳힐 수 있는 발판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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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당했던 쓰라린 1대3 패배, 3개월 전과 지금의 위치는 완전히 뒤바뀌었다. 선두 안양은 5위 수원을 맞아 자신의 힘을 보여줄 각오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FC안양은 12일 용인에 위치한 미르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하나은행 K리그2 2024 26라운드에서 올 시즌 두 번째 지지대 더비를 펼칠 예정이다. 

안양은 현재 14승 4무 5패로 선두에 나서있다. 승점 4점차로 바짝 뒤쫓던 2위 전남이 전날 천안 시티 FC에 일격을 당하면서 승점차를 더욱 벌릴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안양으로서는 이번 경기 승리를 통해 지난 4월의 패배를 설욕함과 동시에 선두를 굳힐 수 있는 발판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다만 올 시즌 4골을 기록하며 마테우스, 야고와 함께 안양의 공격을 이끌던 단레이가 부상으로 인해 팀을 떠나게 된 것은 악재다. 다만 브라질 출신의 공격수인 니콜라스를 빠르게 보강해 전력 손실은 최소화 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다만 여름이 되면서 팀의 경기력에 기복이 있다는 점은 우려 요소다. 지난 안산과의 경기에서는 최하위 안산에 2대3으로 발목을 잡혔지만, 휴식기 이전 마지막 경기였던 충남아산과의 경기에서 1대0 승리를 거두며 일단 한숨은 돌린 상황이다.

'여름 안양' 이라는 불명예 꼬리표를 떼기 위해 지난 2주간의 휴식기 동안 충북 충주에서 전지훈련을 가지며 승격을 향한 강한 의지를 다졌다는 후문이다. 유병훈 감독이 과연 후반기 첫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는 이유일 것이다.

안양의 유병훈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용인 미르 스타디움에 대해 "신축이라 경기장이 깨끗한 느낌이고 수원 월드컵 경기장이 아니라 낫다고 생각한다. 팬들도 그렇고 가까운 거리에서 응원 소리를 들으면 경험이 없는 선수들이 당황할 수 있기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하고, 큰 차이는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전지훈련지로 벌교가 아닌 충주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벌교는 멀고 이동거리 때문에 선수들이 피곤해질 수 있기 때문에 충주를 선택했다. 과도한 훈련으로 에너지 레벨이 떨어지거나 퍼지는 상황을 경계했고, 새로운 전술이나 전략보다는 후반기 영입 선수들이 팀에 녹아들게끔 발을 맞추는 데 투자를 했다."라고 전지훈련을 평가했다.

이날 리영직이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유병훈 감독은 이에 대해 "출산 휴가를 다녀오면서 준비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촉박했다. 북한 국적이다 보니 왔다갔다 하는데 있어서 까다로워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었을 것 같아. 제외했다."고 밝혔다.

훈련을 통해서 얻은 선수로 김민호를 꼽은 유 감독은 "활동량이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더운날 팀의 에너지 레벨을 높일 수 있는 선수라 생각하고 출전을 결정하게 되었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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