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4선 중진들 대다수가 “김경수 복권 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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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4년 8월 12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강성필 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 부위원장, 강전애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오늘은 한동훈 대표가 말을 아꼈고, 한 대표가 취임하자마자 최근에 여당 사람들, 의원들 만나서 ‘식사 정치’를 하고 있는데. 오늘은 한기호, 이종배, 윤영석, 김도읍, 이러한 중진들과 점심을 함께했습니다. 이현종 위원님, 화면을 같이 보실까요. 오늘 한동훈 대표가 만난 중진들 이야기는, 이번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김경수 전 지사 복권 문제에 대해서, 물론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고 이야기를 하면서도 복권에 반대한다. 한동훈 대표에게 힘을 실어준 모양새에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렇죠. 사면·복권 제도라는 것 자체가 물론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지만, 그러나 이것이 합목적적인 이유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국민 통합을 위해서라든지, 또 당사자가 이 문제에 대해서 대통령이 베푸는 은전 아니겠습니까. 전직 대통령도 현직 대통령의 사면에 대해서 굉장히 고맙다는 이야기를 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김경수 전 지사 같은 경우는 지난번 사면에도 원치 않는다, 본인은 억지 선물을 받았다고 이야기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문재인 전 대통령도 당시 현직에 있을 때 김경수 전 지사에 대한 사면·복권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022년 12월에 신년 특별 사면을 했고, 당시 8월에는 한동훈 당시 법무장관이 반대를 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복권을 하는데, 당사자는 이 부분과 관련해서 전혀 고맙다는 생각이 없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실은 사면도 해주고, 복권도 해주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다 보니 조금 전에 김종혁 최고위원도 이야기를 했지만, 이 선거가 결국 문재인 전 대통령이 당선될 때 상당히 대선의 원칙을 파괴한 선거였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윤석열 대통령이 앞장서서 김경수 전 지사를 사면해 줄 이유가 무엇이냐. 이 부분에 대해서 지지자들이 납득을 하고 있지 못하는 상황이에요. 지금 국민의힘 당원게시판에 가보면 반대한다는 글들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지금 의원들도 그러한 반응들을 무시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해서 과연 국민의힘이 어떤 이득이 될지. 그리고 대통령에 대해서 국민 통합인가. 국민 통합을 위해서 기여했다고 판단하나. 오히려 지금 통합보다는 더 분란만 일으키고 있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아주 중요한 문제는 더군다나 김경수 전 지사는 그냥 일반인이 아닙니다. 이분은 앞으로 대선과 지방선거에 분명히 나올 수 있는 분이에요. 즉, 대선 구도를 흔들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을 지금 대통령이 앞장서서 복권을 해준다고 하니까 당연히 4선 의원들 같은 경우도 이것은 납득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아마 오늘 한동훈 대표에게 힘을 실어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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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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