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동두천 옛 성병 관리소는 근현대사 유적...철거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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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동두천시의 소요산 관광지 확대개발사업 준공식을 앞두고 시민단체들이 옛 성병 관리소 건물 철거 계획을 즉각 중단하라고 반발했습니다.
철거 예정인 옛 성병 관리소는 한국전쟁 이후 미군 상대 성매매 종사자들의 성병 관리를 위해 정부가 설치한 시설로 지난 1996년 폐쇄됐습니다.
동두천시는 지난해 2월 옛 성병 관리소 건물과 부지를 29억 원에 사들여 소요산 관광지 사업의 하나로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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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동두천시의 소요산 관광지 확대개발사업 준공식을 앞두고 시민단체들이 옛 성병 관리소 건물 철거 계획을 즉각 중단하라고 반발했습니다.
참여연대와 정의기억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느티나무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두천시가 개발사업이라는 허울뿐인 명분으로 역사적 장소를 지우려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들은 과거 미군을 상대로 한 성매매 촌을 정부가 조성·관리했다고 인정한 대법원 판결을 언급하며 옛 성병 관리소는 우리가 성찰해야 할 역사인 만큼 보존하면서 적극적인 조사와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철거 예정인 옛 성병 관리소는 한국전쟁 이후 미군 상대 성매매 종사자들의 성병 관리를 위해 정부가 설치한 시설로 지난 1996년 폐쇄됐습니다.
동두천시는 지난해 2월 옛 성병 관리소 건물과 부지를 29억 원에 사들여 소요산 관광지 사업의 하나로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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