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호 “김경수 전 지사 복권여부 당대표 의견 고려 바람직”

박창현 2024. 8. 12.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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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을) 의원이 최근 정부·여당간 논란을 빚고 있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 복권'과 관련, "법무부장관을 지낸 당대표의 의견을 존중하는게 맞다고 본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이날 회동을 마한 뒤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김 전 지사의 복권여부는 옳고 그른지부터 판단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사면복권의 실무를 책임지는 법무부장관을 지낸 한 대표가 누구보다 이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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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4선중진 회동자리에서 밝혀
진종오 청년최고위원도 반대입장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열린 한동훈 대표와 4선 의원과의 오찬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을) 의원이 최근 정부·여당간 논란을 빚고 있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 복권’과 관련, “법무부장관을 지낸 당대표의 의견을 존중하는게 맞다고 본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4선 중진의원은 12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회동을 갖고 정치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오찬은 한기호 의원을 비롯 김상훈·이종배·윤영석·이헌승·김도읍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의원들은 김경수 전 지사 복권 움직임에 대해 상당수 반대입장을 강경하게 피력한 가운데 자칫 용산 대통령실과 각을 세우는 모양에 대해서는 우려감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의원은 이날 회동을 마한 뒤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김 전 지사의 복권여부는 옳고 그른지부터 판단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사면복권의 실무를 책임지는 법무부장관을 지낸 한 대표가 누구보다 이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의원은 이어 “이런 면에서 용산대통령실도 당대표의 의견을 충분히 고려하는게 바람직하다”며 한동훈 대표의 입장에 힘을 실었다.

한동훈 대표는 오찬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내 뜻은 이미 알려졌고 충분히 전달된 걸로 본다. 더 구체적 말씀은 드리지 않겠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인 춘천출신 진종오 의원도 이날 김 전지사 복권에 대해 ‘반대입장’을 공식 표명했다. 진 위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개인적인 발언임을 전제하며 “국민들을 분노하게 했던 사건이고, 저 또한 국민의 한 사람이었을 때였다”며 “그런 부분에서 우리가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춰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박창현 chpark@kado.net

#한기호 #김경수 #당대표 #복권여부 #반대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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