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미래성장펀드 2580억…리그별 운용사 10월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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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가 2580억 원 규모의 벤처펀드 조성 계획을 공고했다.
앞서 부산시 등과 결성한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에 대한 출자로 지역혁신 벤처펀드 중에서는 역대 최대다.
12일 중기부는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 출자공고'를 통해 1000억 원을 출자, 2580억 원 규모의 벤처펀드 조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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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9대 전략산업 등에 투자
중소벤처기업부가 2580억 원 규모의 벤처펀드 조성 계획을 공고했다. 앞서 부산시 등과 결성한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에 대한 출자로 지역혁신 벤처펀드 중에서는 역대 최대다.
12일 중기부는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 출자공고’를 통해 1000억 원을 출자, 2580억 원 규모의 벤처펀드 조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28일 부산시 KDB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과 함께 결성(국제신문 지난 4월 1일 자 12면 보도 등)한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의 출자예산 전액을 공고한 것이다. 비수도권 지역의 창업·벤처기업에 투자 마중물을 공급하는 지역혁신 벤처펀드 출자사업 중에서는 액수가 가장 크다.
주요 출자자는 모태펀드(정부 250억 원), KDB산업은행(500억 원), BNK부산은행(100억 원), 부산시(50억 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50억 원) 등이다. 운용은 한국벤처투자에서 맡는다.
이렇게 조성된 미래성장 벤처펀드는 지역 리그, 수도권 리그, 글로벌 리그로 나눠 각각 출자된다. ‘지역 리그’는 부산 지역의 벤처캐피탈 창업기획자 등을 대상으로 400억 원을 출자해 총 576억 원 규모의 펀드 6개를 조성한다. ‘수도권 리그’는 수도권에서 활동하는 벤처캐피탈을 대상으로 500억 원을 출자해 총 1670억 원 규모의 펀드 5개를 조성한다. 수도권 리그의 펀드 중 1개는 비금융 기업집단에 속한 벤처캐피탈을 운용사로 선정해 해당 벤처캐피탈의 모기업과 부산지역 기업 간 전략적 협업을 촉진할 계획이다. ‘글로벌 리그’는 해외 벤처캐피탈을 대상으로 100억 원을 출자해 334억 원 규모 펀드를 조성한다.
리그별 출자공고에 대한 제안서는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서류·현장 심사와 운용사 제안서 PT 등을 거쳐 10월 중 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중기부 오영주 장관은 “역대 최대규모인 이번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 출자사업은 부산 북항에 조성될 한국형 스테이션F와 함께 부산 지역 벤처·창업기업의 성장에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래성장펀드의 투자 기간은 5년, 존속 기간은 12년이다. 펀드는 부산 지역기업, 부산 9대 전략산업, 부산 5대 미래 신산업, 해외 유입 기업 등에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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