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원 "♥안정환과 결혼하려 연기 포기, 거울 보며 오열"[멋진언니]

김노을 기자 2024. 8. 12.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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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축구선수 안정환의 아내 이혜원이 결혼 비화를 밝혔다.

이어 "당시 남편 안정환이 이탈리아 리그에서 선수로 뛰고 있었기 때문에 저도 함께 이탈리아에 갔다. 행복할 줄 알았다. 그런데 그때는 지금처럼 전화를 쉽게 할 수 있는 환경도 아니었고, 아무런 통신도 안 되던 때"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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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김노을 기자]
/사진=유튜브 채널 멋진 언니
전 축구선수 안정환의 아내 이혜원이 결혼 비화를 밝혔다.

12일 유튜브 채널 '멋진 언니'에는 '딸이 적어낸 엄마 직업을 보고 한참을 울었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이혜원은 '죽을 만큼 힘들었을 때가 언제냐'라는 질문을 받고 "저라고 왜 그런 때가 없었겠냐"며 "대학교 4학년 때 결혼했다. 대학교 2학년 때부터 연애해서 2년 연애 후 결혼한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당시 남편 안정환이 이탈리아 리그에서 선수로 뛰고 있었기 때문에 저도 함께 이탈리아에 갔다. 행복할 줄 알았다. 그런데 그때는 지금처럼 전화를 쉽게 할 수 있는 환경도 아니었고, 아무런 통신도 안 되던 때"라고 회상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멋진 언니
또 "안정환이 훈련을 한 달씩 가니까 저는 집에 혼자 한 달 있고 그래야 하는 거다. 막상 혼자서 어디 갈 데도 없으니까 화장도 안 했다. 그때 (이탈리아에서) 텔레비전을 켜면 아리랑TV가 나왔는데, 친구가 드라마에 나오는 거다. 그 친구를 보며 눈물이 너무 났다"고 털어놨다.

이혜원은 "사실 그때 연기를 살짝 배웠을 때라 영화에 캐스팅이 됐었고, 안정환에게 (영화를) 찍겠다고 했다. 그런데 안정환이 프러포즈를 하며 '소속사 나오고 연기를 안 하면 안 되냐'고 하더라. 그때 내 인생이 갈린 것 같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몇 년 후 일본에 갔는데, 친구들이 또 텔레비전에 나오고 있었다. 거울 속 내 모습을 보고 1시간을 운 것 같다. 행복하지만 속상했다"고 토로했다.

김노을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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