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경수 복권되더라도 이재명이 당 선두로 갈 것”

김유진 기자 2024. 8. 12. 18: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의 '복권' 전망과 관련해 12일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박 의원은 지난 4월 영수회담 전후 이 전 대표 측에서 김 전 지사의 복권을 요청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대통령실은 그런 요청이 없었다고 반박한 상황에 대해선 "나도 (이 전 대표 측에서 김 전 지사 복권을) 해달라고 한 것으로 그때 당시부터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가운데). 연합뉴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의 ‘복권’ 전망과 관련해 12일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다만 김 전 지사가 당의 유력한 차기 당대표 후보이자 대권주자인 이재명 전 대표를 제치고 대선 후보가 될 수는 없을 것이라는 취지의 언급도 했다.

박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정치쇼’에서 ‘내일(13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통해 김 전 지사에 대한 복권을 단행할지 여부’에 대해 "당연히 할 것이라고 본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박 의원은 김 전 지사의 복권에 따른 정치재개 가능성에 대해 "두고 봐야 한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 당원들과 본인이 선택할 문제"라며 "김 전 지사가 복권됐다고 해서 바로 대선 후보가 된다는 것은 좀 성급한 판단이 아니냐"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김 전 지사가)정치를 재개하건 안 하건 그것은 본인이 결정할 문제고, 민주당과 또 국민이 결정할 문제이지 그걸 속단할 필요는 없다"면서 "현재의 여러 가지 당내 상황을 보면 역시 이 전 대표가 선두로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우리 민주당으로서는 인적자산이 더 많아졌다"며 "이 전 대표,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 전 지사 이런 분들이 함께 경쟁하면 훨씬 더 좋은 효과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거기에서 승리하는 사람이 대통령이 될 것이 아니냐"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지난 4월 영수회담 전후 이 전 대표 측에서 김 전 지사의 복권을 요청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대통령실은 그런 요청이 없었다고 반박한 상황에 대해선 "나도 (이 전 대표 측에서 김 전 지사 복권을) 해달라고 한 것으로 그때 당시부터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경수 전 지사는 복권하지 않겠다’고 (대통령실과 여권에서)얘기 했을 때 이 전 대표는 ‘경쟁자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이렇게 답변을 함으로써 사실상 그분들(대통령실과 여권)의 제의를 거부한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김유진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