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이주배경학생 한국어학교 연내 밑그림

충북CBS 김종현 기자 2024. 8. 12.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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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교육청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이주배경 학생들을 위해 한국어학교 설립을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이주배경학생 한국어학교의 청사진 마련을 위해 이르면 이달 말 내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TF팀을 구성해 운영에 들어가고, 석달 간의 정책연구용역도 실시한다.

도교육청은 TF팀의 논의와 정책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연말 포럼과 공청회 등을 거쳐 이주배경 학생 한국어학교의 밑그림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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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 제공


충청북도교육청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이주배경 학생들을 위해 한국어학교 설립을 추진한다.

이르면 이달 말 학교 설립을 위한 태스크포스팀이 구성되고 학교 운영 방식에 대한 밑그림이 연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가 발표한 가장 최근의 공식 통계인 지난해 4월을 기준으로 도내 이주배경 학생 수는 국내 출생과 중도입국, 외국인 가정 자녀를 합해 8050여 명에 이른다.

도내에서는 지난 10년 동안 초·중·고 학생수가 22.8% 감소했지만, 이주배경 학생은 무려 2.5배로 늘었다.

전교생의 절반 이상이 외국에 뿌리를 둔 학생들로 채워진 학교가 드물지 않을 만큼 이주배경 학생이 늘다보니, 학교 현장에서는 학력격차 문제를 비롯해 여러가지 사회, 문화적 갈등도 발생하고 있다.

도교육청이 이주배경 학생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설립을 추진하는 한국어학교는 윤건영 교육감이 밝힌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으로 요약되는 임기 후반기 정책방향을 대표하는 사업이다.

이주배경 학생들을 위한 한국어학교 운영의 모델은 지난해 개교한 공립 대안학교인 괴산의 목도나루학교 형태가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목도나루학교는 자아 탐색과 진로설계를 고민하는 고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목표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원소속 학교 2학년으로 돌려보내는 1년제 전환기 학교다.

윤 교육감은 앞서 이주배경학생 한국어학교 설립 구상을 밝히며 "일정기간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과 적응 프로그램을 익힌 후 원적교로 복귀해 학교 적응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도교육청은 이주배경학생 한국어학교의 청사진 마련을 위해 이르면 이달 말 내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TF팀을 구성해 운영에 들어가고, 석달 간의 정책연구용역도 실시한다.

도교육청은 TF팀의 논의와 정책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연말 포럼과 공청회 등을 거쳐 이주배경 학생 한국어학교의 밑그림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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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김종현 기자 kim112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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