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모든 게 고마운 신유빈 "끝까지 최선 다해준 히라노에게도 감사"

홍규빈 2024. 8. 12. 18: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동메달 2개를 수확한 신유빈(20·대한항공)이 '고마움 보따리'를 잔뜩 풀었다.

신유빈은 탁구 여자 단식 8강전에서 히라노 미우(일본)와 풀 게임 명승부 끝에 승리했다.

고마운 사람이 많을 것 같다는 말에 "감사 인사하면 될까요"라고 되물은 신유빈은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과 후원자들, 대표팀 코치진과 동료·파트너 선수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메달 2개 목에 걸고 금의환향…"다음엔 더 멋진 색깔로"
귀국한 탁구 대표팀 (영종도=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파리올림픽 탁구 대표팀 신유빈, 전지희 등 선수들이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메달을 들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4.8.12 ondol@yna.co.kr

(영종도=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동메달 2개를 수확한 신유빈(20·대한항공)이 '고마움 보따리'를 잔뜩 풀었다.

신유빈은 12일 한국 탁구 대표팀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했다. 많은 팬이 손팻말과 꽃다발을 들고 이들을 환영했다.

취재진과 만난 신유빈은 주변 사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데 인터뷰 대부분을 할애했다. 심지어 적으로 만난 선수에게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신유빈은 탁구 여자 단식 8강전에서 히라노 미우(일본)와 풀 게임 명승부 끝에 승리했다.

한국 단식 선수로서는 2004년 아테네 대회 이후 20년 만의 올림픽 4강행이었다.

신유빈은 "굉장히 실력이 좋고 경험이 많은 선수이기 때문에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결과도 쉽지 않았다"면서 "그 선수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저한테 더 좋은 경험이 됐다"고 돌아봤다.

당시 혼합복식 동메달을 딴 상태였던 신유빈은 여자 단식 메달은 아쉽게 놓쳤지만, 이후 여자 단체전에서 두 번째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탁구 대표팀 귀국 (영종도=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파리올림픽 탁구 대표팀 임종훈, 이은혜, 전지희, 신유빈 등 선수들이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4.8.12 ondol@yna.co.kr

신유빈은 "제가 경기를 뛰긴 했지만, 정말 너무 많은 분이 도와주셨고 한마음으로 같이 뛰어주셔서 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다"면서 "다음에는 더 멋진 색깔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올림픽 기간에 15일 동안 14경기를 치른 신유빈은 "한 경기 한 경기 진심으로 임했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힘들긴 했다"면서 "잘 이겨내려고 노력했고 많은 분이 도와주셔서 끝까지 힘을 낼 수 있었다"고 떠올렸다.

고마운 사람이 많을 것 같다는 말에 "감사 인사하면 될까요"라고 되물은 신유빈은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과 후원자들, 대표팀 코치진과 동료·파트너 선수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과거 '친구들보다 탁구가 좋아'라고 말했던 신유빈은 웃으면서 "언니들이 저한테 정말이냐고 장난을 많이 치는데, 지금은 언니들이 더 좋아요"라고 말했다.

신유빈은 이번 대회에서 에너지 보충을 위해 바나나를 먹는 모습이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어머니가 준 주먹밥을 챙겨 먹었다.

신유빈은 "지치지 않으려고 더 잘 챙겨 먹었다"면서 "항상 잘 먹고 다녀서 지금 딱히 먹고 싶은 건 없다"고 해맑게 말했다.

귀국한 올림픽 탁구 대표팀 (영종도=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파리올림픽 탁구 대표팀 임종훈(왼쪽부터), 이은혜, 전지희, 신유빈이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4.8.12 ondol@yna.co.kr

bingo@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