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경영 탈피' 엔씨소프트, 리더십 개편으로 경영 쇄신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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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경영 쇄신의 일환으로 가족경영 체제에서 벗어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김택헌 수석부사장과 배우자인 윤송이 엔씨문화재단 이사장은 지난 1월 각각 엔씨소프트 C레벨 직책을 내려놓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엔씨소프트는 엔씨아메리카 대표에 진정희 전 펄어비스 아메리카 대표를 영입했다.
엔씨소프트가 전문 경영진 체제로 전환한 것을 놓고 업계에서는 실적 부진을 탈피하기 위한 경영 쇄신을 비롯해 글로벌 영역 확장을 꾀하기 위한 전략으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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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엔씨소프트가 경영 쇄신의 일환으로 가족경영 체제에서 벗어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김택헌 수석부사장과 배우자인 윤송이 엔씨문화재단 이사장은 지난 1월 각각 엔씨소프트 C레벨 직책을 내려놓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이와 함께 엔씨소프트는 최근 해외법인 자회사 인사 개편을 진행했다. 이번 인사에 따라 김택진 대표의 동생이자 엔씨 아메리카·재팬·타이완 대표를 맡아왔던 김택헌 수석부사장은 직책을 내려놓게 됐다.
또한 엔씨웨스트의 대표를 맡아온 윤송이 이사장도 대표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이번 인사에 대해 회사 측은 "각 현지 법인을 중심으로 신성장 동력 발굴과 글로벌 역량 확대 등 새로운 성장을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는 엔씨아메리카 대표에 진정희 전 펄어비스 아메리카 대표를 영입했다. 진 대표는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북미법인 지사장을 역임했다. 북미 지역에서 약 15년간 북미 및 한국 게임기업들의 중역을 맡아 서구권 게임 퍼블리싱 및 글로벌 사업 확장과 관련한 다양한 핵심 경험을 쌓은 업계 베테랑이다.
엔씨소프트는 진 대표의 서구권 지역 게임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경험,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 확장을 포함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
엔씨재팬과 엔씨타이완은 임원기 CBMO(Chief Business Management Officer, 전무)가 맡는다.
엔씨웨스트의 대표는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가 겸직한다.
엔씨소프트가 전문 경영진 체제로 전환한 것을 놓고 업계에서는 실적 부진을 탈피하기 위한 경영 쇄신을 비롯해 글로벌 영역 확장을 꾀하기 위한 전략으로 평가하고 있다.
진정희 엔씨아메리카 대표 내정자는 "엔씨소프트의 게임개발 역량과 그 가치가 글로벌로 더 크게 인정받고 한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mwcho91@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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