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 D-64, 예비후보 10명 ‘공천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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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16일 치러지는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에 출마한 여야 예비후보들이 저마다 특색있는 슬로건과 공약을 내세우며 1차 관문인 정당 공천을 받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12일 강화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강화군수 보궐선거에는 국민의힘 소속 9명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1명 등 모두 10명이 예비후보자로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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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16일 치러지는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에 출마한 여야 예비후보들이 저마다 특색있는 슬로건과 공약을 내세우며 1차 관문인 정당 공천을 받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12일 강화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강화군수 보궐선거에는 국민의힘 소속 9명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1명 등 모두 10명이 예비후보자로 등록했다.
국민의힘의 곽근태 평화에너지테크 대표이사(70)는 최근 ‘강화주민의 자긍심 회복과 발전’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조력발전소 건설과 천원택시 도입 등을 공약으로 제시하며 출마 선언을 했다. 그는 조력발전소 건설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고 강화군의 경제성을 확보하는 한편, 천원택시 도입과 셔틀버스 운행 및 항공료 할인 등의 정책으로 주민의 생활 편의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또 어민 지원, 문화예술 및 체육 시설 확충, 민원 서비스 개선 등 주민의 일상에서 실감할 수 있는 정책도 제안했다.
또 김순호 전 강화군 부군수(64)는 ‘부자 군민’을 슬로건으로 내세워 주목받고 있다. 그는 인구소멸문제를 해결하고 강화지역에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공약을 마련해 지속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박용철 전 인천시의원(59)은 ‘강화 소통, 군민 통합’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3선 군의원과 시의원 등의 정치·행정적 경험을 살려 고(故) 유천호 군수의 뒤를 이어 강화지역 민심을 하나로 모아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안영수 전 시의원(72)은 도시인프라와 교통 문제 해결을 내세우고 있다. 그는 계양~강화 고속도로를 조기 완공하고, 강화~신촌 직행버스 노선 개편 등 주민 삶과 관련한 공약을 제시할 예정이다.
유원종 전 코레일유통㈜ 전 유통사업본부장(45)은 ‘준비된 정치인’을 콘셉트로 잡고 있다. 청년 활동부터 쉬지 않고 이어간 당원 활동을 바탕으로 부친인 고 유 군수가 자주 하던 ‘군민 말씀 알았시다’를 슬로건으로 잡았다.
전인호 미래발전포럼 중앙위원(57)은 경노당의 의료 거점화 추진을, 전정배 국민의힘 인천시당 농어촌발전특별위원장(60)은 특화 일거리·먹거리 개발 육성, 황우덕 전 강화인삼농협 조합장(66)은 민생 공약시리즈를 내놓는 등 각자 자신만의 색이 담긴 정책 등을 내놓고 있다.
이 밖에 김세환 전 중앙선관위 사무총장(60)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 운동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 계민석 교육부장관 전 정책보좌관도 예비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민주당에서는 3번째 군수직에 도전하는 한연희 전 평택시 부시장(65)이 유일하게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그는 ‘젊은이가 돌아오는 강화’를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이분법적 정치 구도를 화합 정치로 바꾸고, 장기적으로는 인구소멸지역에서 벗어나기 위한 100년 대계에 맞춰 도시기본계획을 변경하겠다는 목표다.
여기에 민주당에선 김병연 전 강화군의원과 한상운 전 경기도의원이 자천타천 후보군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국민의힘은 늦어도 다음달 추석 전, 민주당은 이달 중 강화군수 후보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공천 전까지 예비후보들이 유권자들에게 자신을 알리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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