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4선 중진들 "김경수 복권 부적절"…한동훈 "대통령 고유권한"(종합)

조현기 기자 박기현 기자 신윤하 기자 서상혁 기자 2024. 8. 12.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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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4선 중진 의원들이 12일 한동훈 대표와 만나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복권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 대표는 사면·복권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이고, 대통령의 결정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 게 좋겠단 의견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참석자는 김 전 지사의 복권 논의에 대해 한 대표가 "사면·복권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이고, 결정된 결과에 대해선 가타부타 이야기를 안 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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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 모두 복권 부적절 의견 피력…김형석·의정갈등 등도 거론
참석자 "韓 사면·복권 결과, 가타부타 이야기 하지 않는게 좋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4선 중진의원들과 오찬을 하기 위해 참석하고 있다. 2024.8.12/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박기현 신윤하 서상혁 기자 = 국민의힘 4선 중진 의원들이 12일 한동훈 대표와 만나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복권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 대표는 사면·복권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이고, 대통령의 결정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 게 좋겠단 의견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식당에서 김도읍·김상훈·윤영석·이종배·한기호 의원과 오찬을 함께 했다. 한지아 수석대변인도 자리에 배석했다.

한 참석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참석자들이) 김경수 전 지사 복권에 대한 강한 우려를 표현했다. 모두가 복권시키는 것에 굉장히 부정적이었다"며 "이 부분을 한 대표는 경청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김 전 지사의 복권 논의에 대해 한 대표가 "사면·복권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이고, 결정된 결과에 대해선 가타부타 이야기를 안 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문제에 대해서도 거론됐다. 이 밖에도 반년째 이어지는 의정갈등, 최근 논란이 된 전기차 화재, 청년 고독사 등도 대화 주제로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 대표는 최근 당 주요 인사들과 '릴레이 오찬'을 통해 스킨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일 전임 지도부인 황우여 비상대책위원회 인사들과 오찬을 시작으로 지난 5~6일 주호영 국회부의장과 조경태·권성동 의원 등을 비롯한 당내 중진과 오찬을 가졌다.

한 대표는 지난 8일에는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 인선 등 주요 당직 인선을 마친 뒤 처음으로 신임 지도부와 오찬을 가졌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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