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연, 15일 민주당사 앞서 '금투세 폐지 촉구' 촛불집회 개최

장연제 기자 2024. 8. 1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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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 회원들이 지난 5월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촉구 집회를 열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개인투자자들이 모인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가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촉구하는 촛불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오늘(12일)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에 따르면 회원들 1000여 명은 오는 15일 저녁 6시 반부터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8·15 촛불집회'를 개최합니다.

집회에는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를 비롯해 12개 단체가 참석해 금투세 폐지를 촉구할 예정입니다.

이들은 금투세 시행이 오히려 세수 감소를 일으켜 국가 재정에 해악을 끼치고, 주식시장 침체, 국부 유출 등 문제점을 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금투세는 주식과 채권, 펀드, 파생 상품 등 금융 투자로 연간 5000만원이 넘는 소득을 올린 투자자에게 부과하는 세금을 말합니다.

당초 지난해부터 시행될 예정이었지만, 시행 시 투자 자금 이탈과 증시 위축 등의 우려가 나오며 시행 시기가 2025년으로 2년 유예됐습니다.

앞서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는 금투세가 폐지돼야 하는 13가지 이유를 담은 성명서를 통해 폐지를 촉구한 바 있습니다.

이들은 "민주당은 국가와 경제와 국민을 불행하게 만들 확률 100%인 금투세 강행의 나쁜 꿈을 접어야 한다"며 "9월 중에 여야 회동으로 폐지 방침을 정한 뒤 늦지 않게 폐지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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