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의 저지X스탠튼 조합...동반 홈런→'40승 4패' 양키스 승리 공식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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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의 조합이다.
애런 저지(32·L뉴욕 양키스)와 지안카를로 스탠튼(35·L뉴욕 양키스)이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하며 양키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소토가 2홈런, 저지와 스탠튼이 나란히 1홈런을 기록하면서 양키스의 승리 공식은 다시 한번 빛을 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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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신희재 기자= 무적의 조합이다. 애런 저지(32·L뉴욕 양키스)와 지안카를로 스탠튼(35·L뉴욕 양키스)이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하며 양키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저지와 스탠튼은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3번-중견수로 출장한 저지는 3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 1볼넷, 4번-지명타자로 출장한 스탠튼은 2타수 1안타 1홈런 4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양키스는 텍사스를 8-7로 제압하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저지와 스탠튼 조합은 1회부터 빛을 발했다. 0-0으로 팽팽한 1회 말 1사 1루에서 저지가 앤드류 히니 상대로 중전 안타를 터트렸다. 이후 1사 1, 3루에서 스탠튼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 알렉스 버두고를 불러들이며 선취점을 뽑아냈다.
두 선수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2사 후 후안 소토의 솔로홈런으로 양키스가 2-0으로 앞선 가운데 저지가 좌중간 안타로 멀티 히트를 기록했고, 스탠튼은 볼넷을 얻어내며 첫 출루에 성공했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2사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저지가 고의사구로 걸어 나가며 스탠튼에게 기회가 왔다. 홈런왕 저지를 견제하고 다음 타자와 대결하려는 시도였는데 이를 스탠튼이 두고만 보지는 않았다.
스탠튼은 저지가 도루에 성공한 뒤, 2사 2, 3루 상황에서 바뀐 투수 호세 레클레르크 상대로 5구째 바깥쪽 아래로 떨어지는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중간으로 스리런포를 쏘아 올렸다. 비거리 405피트(약 123m), 타구 속도 시속 114.9마일(약 184.9km)로 두 기록은 평범했는데 발사각이 겨우 17도에 불과했다. 스탠튼은 특유의 압도적인 파워로 결정적인 순간 시즌 20호 홈런을 터트리며 양키스에 5-0 리드를 안겼다.
양키스가 7-3으로 앞선 7회에는 저지가 해결사로 나섰다.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앤드류 사핀을 만난 저지는 직전 타자 소토에 이은 백투백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스탠튼과 달리 발사각 37도, 비거리 374피트(약 113m)로 우중간 담장을 살짝 넘기며 시즌 42호 홈런을 신고했다. 이후 스탠튼이 유격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물러나면서 두 선수의 타격쇼도 막을 내렸다.
저지와 스탠튼이 활약한 양키스는 시즌 70승에 안착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승차 없이 따라잡았다. 저지는 올 시즌 타율 0.328(415타수 136안타) 42홈런 106타점 OPS 1.161로 커리어 두 번째 MVP를 향해 순항 중이다. 스탠튼은 올 시즌 타율 0.247(292타수 72안타) 20홈런 52타점 OPS 0.798로 통산 13번째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한편, 저지와 스탠튼이 나란히 홈런을 터트린 날, 두 선수에 대한 흥미로운 소식이 알려졌다. MLB.com 통계 전문가 사라 랭스는 자신의 SNS에 "양키스는 저지와 스탠튼이 한 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할 때 플레이오프 포함 40승 4패를 기록했다. 소토, 저지, 스탠튼이 모두 홈런을 기록한 세 경기에서는 모두 승리를 가져갔다"고 설명했다. 소토가 2홈런, 저지와 스탠튼이 나란히 1홈런을 기록하면서 양키스의 승리 공식은 다시 한번 빛을 발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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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스탠튼, 12일(한국시간) 텍사스전 나란히 홈런포 가동...양키스 8-7 승
-5회 저지 고의사구 이후 스탠튼 홈런, 7회 소토·저지 백투백 홈런 폭발
-저지·스탠튼 동시에 홈런 터트릴 경우 양키스 '40승 4패' 무적의 팀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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