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자구안 제출… 13일 법원서 공개

서민지 2024. 8. 12. 18: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를 일으킨 티몬과 위메프가 법원에 자구계획안을 제출했다.

자구안에는 신규 투자 유치 계획, 인수·합병(M&A) 추진, 구조조정 등의 방안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자구안에는 신규 투자유치와 인수합병(M&A) 추진, 구조조정 등의 계획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자구안 제출은 지난 2일 법원이 자율 구조조정 지원 프로그램(ARS)을 승인한 데 따른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업계 "투자유치 쉽지 않아…시간끌기용"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를 일으킨 티몬과 위메프가 법원에 자구계획안을 제출했다. 자구안에는 신규 투자 유치 계획, 인수·합병(M&A) 추진, 구조조정 등의 방안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두 회사는 이날 오후 서울회생법원 회생2부(안병욱 법원장·김호춘 양민호 부장판사)에 자구안을 제출했다. 자구안에는 신규 투자유치와 인수합병(M&A) 추진, 구조조정 등의 계획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자구안의 구체적인 내용은 오는 13일 오후 3시 서울회생법원에서 열리는 '회생절차 협의회'에서 당사자인 채권자협의회에 먼저 공개된다. 이 자리에서 두 회사가 내놓은 자구안의 실현 가능성 등을 살펴볼 것으로 예상된다.

회생절차 협의회는 티몬·위메프 측과 채권자협의회 구성원, 채권자협의회 구성원은 아니지만 재판부가 참석을 허가한 채권자, 정부 및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열릴 예정이다.

자구안 제출은 지난 2일 법원이 자율 구조조정 지원 프로그램(ARS)을 승인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티몬과 위메프는 지난달 29일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법원은 우선 다음 달 2일까지 회생 절차를 멈추고 채권자들과 자율적으로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한 ARS 프로그램을 승인했다.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채무를 상환하고 재기의 발판으로 삼기 위한 투자자금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게 업계 안팎의 공통된 시각이다. 티몬과 위메프의 미정산 대금 규모만 정부 추산 8200억원을 훌쩍 넘어선다. 업계 한 관계자는 "채무 상환의 선결조건이 투자 유치인데, 현실적으로 지금 티몬과 위메프에 누가 투자를 하려 하겠느냐"며 "말 그대로 자구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시간끌기 혹은 명분쌓기용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이정화 서민지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